스마일게이트의 대표 FPS 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스마일게이트가 아닌 해외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손을 거쳐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바로 '크로스파이어 : 리전'이다.
이 소식은 지난 11일 진행된 서머 게임 페스트 행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여기서 독일의 게임 퍼블리셔인 코흐 미디어는 자사의 게임 레이블인 '프라임 매터'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13종의 신작 게임 중에서 '크로스파이어 : 리전'이 슬쩍 공개된 것.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크로스파이어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PC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밀리터리 RTS(실시간전략, Real-time strategy)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 엔진은 유니티 다.
이 게임의 배경은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인 거대 군사 기업과 테러리스트들 간의 전쟁이며, 유저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본인이 선택한 진영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 해야한다.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싱글플레이 캠페인 모드와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경쟁/협동하는 멀티플레이어 모드 등을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크로스파이어: 리전’의 개발은 캐나다의 RTS 전문 개발 스튜디오인 블랙버드 인터랙티브(BBI)가 진행한다. BBI는 ‘홈월드’ 시리즈의 아트 디렉터였던 롭 커닝험(Rob Cunningham)이 2010년 설립한 회사다.
이곳은 '마인크래프트' 기반 증강현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어스'를 개발했었고, 최근 시뮬레이션 게임 '하드스페이스:쉽브레이커'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또한 전략 RTS 게임인 '홈월드3'를 비롯해 3인칭 액션 게임도 개발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크로스파이어: 리전’의 아트웍에서는 포스트 모던한 모습의 군사 기지와 유닛별 디테일이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유니티 엔진으로 구현된 보다 현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RTS 게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게임으로, 2007년 출시되어 중국 시장에서 히트하기 시작하며 그 성과를 글로벌로 확장시켜나갔고, 출시된지 14년이 됐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크로스파이어'의 IP 확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차기작인 ‘크로스파이어2’는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리마스터 버전인 '크로스파이어 HD'는 최근 인텔과 기술 협력 및 e스포츠 공동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서구권 공략과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을 동시에 해내기 위한 첫 번째 타이틀로 ‘크로스파이어 X’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레메디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준비 중이다.
여기에 더해 조이시티를 통해 모바일 전략 게임 '크로스파이어 : 워존'을 작년에 출시했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PC용 RTS 게임으로 '크로스파이어 : 리전'이 깜짝 공개된 것.
이번에 공개된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곧 게임의 세부 사항과 론칭 일정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이외로도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확장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 작업은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고, 36부작 중국 드라마 ‘천월화선’은 드라마인 무려 18억 뷰의 시청 기록을 세우며 공전의 히트를 만들어냈다.
또한 중국 쑤저우 지역의 최대 쇼핑몰에 크로스파이어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1호점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테마파크 사업도 전개하면서 호응을 얻었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CFS도 꾸준히 개최하며 저변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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