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라이트유저와 미드코어유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는 게 목표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핵앤슬래시 기반의 MMORPG를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드코어 유저가 선호하는 경쟁과 대립을 주제로 한 게임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지난해 연간 매출 2조 5,718억원 대부분은 ‘리니지M’과 ‘리니지W’ 등 하드코어 MMORPG에서 발생했다. 최근에는 멀티플랫폼 대응과 원격조정(리모트 플레이) 플랫폼 제공 등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열 올려 왔다.
올해에는 장르 다변화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먼저, 상반기 하드코어 MMORPG 계보를 이어갈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시한다. 이어 ‘배틀 크러쉬’, ‘퍼즈업: 아미토이’ 등 라이트유저를 겨냥한 캐주얼 게임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미드코어 유저를 타깃으로 삼은 루트슈터 MMO ‘프로젝트 LLL’ 출시를 예고했다. 모든 게임은 글로벌 단위로 서비스된다.
먼저, ‘프로젝트 LLL’은 개방형 연구개발 문화 프로젝트 엔씽(Ncing)으로 공개한 게임이다. 슈팅게임의 조작과 대규모 멀티플레이(MMO), RPG 형태의 육성 시스템이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대작(AAA급) 규모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영상은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 수 322만 회를 넘어섰다. 특히, 서구권 유저의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배틀 크러쉬’, ‘퍼즈업: 아미토이’는 캐주얼 시장을 겨냥한 신작이다. 라이트유저 선호도가 높은 퍼즐과 가벼운 대전 시스템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퍼즈업: 아미토이’는 3개의 퍼즐 조각을 연결하는 3매치 퍼즐게임이다. 블록의 진행 방향을 유저가 결정하는 방향키와 봉제인형 모습의 캐릭터가 차별화 포인트다. 이 게임의 흥행은 엔씨소프트가 추진하는 캐릭터 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 크러쉬’는 라이트유저와 미드코어유저를 겨냥한 신작이다. 장르는 난투형 대전 액션이다. 많은 유저가 모여 전투를 벌이고, 승자를 가리는 과정이 즐길 거리다. 소개에 따르면 최대 30명의 유저가 전투에 참여하며, 간편한 조작과 예측 불가능한 난투 플레이를 구현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규 IP를 개발 중이다. 캐주얼 퍼즐 게임의 ‘퍼즈업: 아미토이’, 난투형 대전액션 장르 ‘배틀 크러쉬’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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