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격투게임 대회 에보 재팬 2023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된 대회는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라이엇게임즈의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은 우승을 놓고 경쟁할 마지막 3강 구도가 완성됐다.
■ 에보 재팬 2023 폐막, ‘철권7’ 우승자는 아르슬란 애쉬
에보 재팬 2023이 2일, 7개 부문 우승자의 탄생과 함께 폐막했다.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약 3년 만에 열린 대회는 전 세계 격투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철권7’ 부문에서는 파키스탄 게이머 아르슬란 애쉬가 우승하면서 에보 재팬 최초로 2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르슬란 애쉬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무패를 기록하며 최강자에 걸맞은 결과를 냈다. 결승전에서는 한국 광동 프릭스 소속 오대일(머일)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따냈다.
‘스트리트파이터5 챔피언 에디션’은 대만 게이머 오일킹(린 리웨이)가 차지했다. ‘길디기어 스트라이브’는 일본의 고보우(마사야 시라토리)가, ‘킹오브파이터즈15’ 부문은 중국 게이머 샤오하이(정줘쥔)가 우승자에 등극했다.
■ LCK 스프링, T1-젠지-KT 3강 구도 완성
2023 LCK 스프링 우승팀이 곧 가려진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잠실실내경기장에서 열릴 최종 결승진출전과 결승전만을 남긴 것. 무대에 오를 팀은 T1과 젠지, KT다. 정규시즌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세 팀이 우승을 경쟁하는 마지막 무대까지 살아남았다.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T1은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승리로 마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 열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정규 시즌 2위인 젠지는 KT와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놓고 겨룬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T1에게 패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KT는 2라운드 승자전에서 T1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다. 젠지는 3라운드 승자전에서 1대3의 스코어로 아쉬움을 삼켰었다. 두 팀의 경기는 결승전에 오를 자격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T1에게 복수할 기회까지 걸렸다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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