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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중국판 순항, 부정행위 엄격하게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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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중국 앱스토어 매출 9~14위를 오르내리며 중국에서 순항하고 있다. 중국 퍼블리셔 즈룽게임은 각종 부정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제재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모바일 RPG ‘에픽세븐’(중국명 第七史诗)이 지난 20일 중국에 출시됐다. 중국 퍼블리셔는 즈룽게임이다. 즈룽게임은 모바일 게임 ‘랑그릿사’와 ‘아르케랜드’를 성공시킨 업체다.

‘에픽세븐’은 중국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9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출시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매출 9~15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진 중국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다. 또한,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판호를 받고 정식 출시되어 이런 성과를 거둔 사례는 최근 몇 년간 없었던 일이다.

즈룽게임은 ‘에픽세븐’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부정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제재하겠다고 선언했다. 출시 직후에 불법 클라이언트를 통해 로그인을 하려는 시도가 포착되자, 이런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조치했다. 25일에는 불법 클라이언트나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즈룽게임은 “모든 형태의 부정행위를 단호하게, 장기적으로 단속할 것이다.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계정은 영구적으로 금지된다. 형법 위반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증거를 수집해서 수사를 의뢰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시 직후부터 불법행위를 철저하게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중국판의 몇몇 오류가 수정되는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특정 시점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현상, 특정 캐릭터의 음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현상, 스킬 애니메이션 연출이 제대로 나오지 않던 현상 등이 수정됐다.

지금까지의 반응을 보면, 적절한 시기에 업데이트가 잘 진행되면 중국에서 장기 흥행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즈룽게임은 중국에서 캐릭터 수집형 게임인 ‘랑그릿사’를 장기 흥행시켰던 경험이 있는 업체다. ‘에픽세븐’과 ‘랑그릿사’의 전투 방식은 다르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이 게임 플레이의 핵심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따라서 즈룽게임의 노하우가 잘 발휘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도 이 점을 보고 즈룽게임과 중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는 ‘크로스파이어’ 이후에 오랜 만에 ‘중국몽’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오는 7월 20일에는 PC 게임 ‘로스트아크’도 중국에 출시된다. 중국 퍼블리셔는 텐센트다. 스마일게이트가 중국에서 한 달 간격으로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 신작을 연이어 흥행시키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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