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가 고개 숙였다.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로아온 서머 행사가 부실하게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에 스마일게이트RPG는 28일, ‘로스트아크 온 에어’ 방식을 긴급 편성하고 유저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후속 대책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스마일게이트RPG 이병탁, 전재학, 김상복 수석팀장의 사과로 시작됐다. 세 팀장은 미흡한 발표내용과 표현 방식이 유저에게 상처를 줬으며, 앞으로 같은 문제가 없도록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또한, 많은 유저가 선호하는 도전 및 엔드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를 우선해서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대책 소개가 진행됐다. 먼저, 앞으로도 모든 콘텐츠에 딜컷 사용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딜컷은 특정 몬스터를 공략할 때 필요한 공격력 제한을 의미한다.
신규 군단장 레이드 카멘 진행에 관한 정보가 추가 공개됐다. 카멘은 오는 9월 13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재학 팀장은 새로운 전투 시스템과 진행 과정을 개발을 위해 일정이 한 달가량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입장 레벨은 노말 1610, 하드 1630 수준으로 제공된다.
카멘 레이드는 이동 구간에서 준 피해가 유의미하게 반영되는 기믹이 추가된다. 직접 전투가 벌어지는 3관문은 격돌 시스템이 추가된다. 카운터와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받아치면, 무기를 밀어내는 미니게임이 발생하는 방식이다. 4관문에는 특정한 무기로 카멘을 넘어뜨리는 패턴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 무기는 무겁고 공격속도가 느려 전술적인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저 불만이 높은 신규 아바타 출시는 하반기에 더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선호도가 높은 아바타를 짧은 기간 내에 출시하는 경향도 고치겠다고 언급했다.
도전 콘텐츠 출시 간격이 지나치게 긴 문제도 해결한다. 올해 ‘로스트아크’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수평적인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에 군단장 레이드와 같은 콘텐츠 업데이트가 늦게 업데이트되면서 불만을 샀다.
전재학 팀장은 “엔드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높여 개발해 나가겠다. 지금보다 확실히 짧은 주기로 즐길 거리를 늘리겠다”라며 “대규모 업데이트와 축제 주기에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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