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는 오는 8월, '로스트아크' 서양 버전의 유럽 서부 서버를 유럽 중부 서버로 통합하는 지역 병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버 통합은 해외 유저 이탈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신규 유저의 유입이 늘어나면 신규 서버를 신설하는 것이 정석이다. 반면 기존 유저가 감소하거나 이탈하면, 파티나 레이드 등의 협업 콘텐츠 매칭이 오래 걸리거나 잡히지 않기 때문에 서버 통합을 통해 분산된 유저를 한곳에 모으는 경우가 많다.
스팀 DB에 따르면 로스트아크의 최근 동시접속자 수는 4만 명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2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달성하며 정점에 오른 후 계속 하락하다가 2022년 6월, 90만 명에 육박하며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2023년 4월에는 9만 명대까지 추락하면서 10만 명대도 무너졌다. 이후에도 유저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결국 유럽 서버 통합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유럽 서버 통합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로스트아크 서양 버전은 북미 서부, 북미 동부, 유럽 서부, 유럽 중부, 남미의 5개 지역으로 나누어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유럽 서버가 하나로 통합하면 로스트아크 서양 버전은 총 4개의 서버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미 지역의 유저들이 요청했던 서버 통합은 제외됐다. 남미를 북미와 통합할 경우 지연 시간이 길어져 플레이 환경이 최적화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유저 환경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인구가 적은 일부 서버의 유저가 서버 통합을 꾸준히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유럽 서버의 지역 병합 이후에 병합이 필요한 서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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