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를 내줬지만, 조합을 갖춘 T1의 진영은 무서웠다. 아리와 바이의 연계 플레이를 활용하여 TES의 노림수를 완벽하게 무너뜨렸고,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T1 vs TES 결승전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렸다. 1세트는 TES가 가볍게 가져간 가운데,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2세트 밴픽에서 T1은 럼블과 바이, 아리, 칼리스타, 레나타를 선택했다. TES는 마오카이와 요네, 크산테, 이즈리얼, 브라움을 골라 대응에 나섰다.
TES는 불리한 구도에 라인 스왑 전략을 사용하여 변수를 노렸다. 이어서 탑 다이브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신 T1은 바텀 타워 골드와 첫 번째 드래곤을 수급해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어서 두 팀은 소규모 전투를 펼쳐 킬을 주고 받았다. T1은 페이커의 아리와 오너의 바이 연계 플레이를 활용해 점수를 쌓았고, TES는 이즈리얼의 뛰어난 플레이를 활용해 격차를 크게 내주지 않았다.
T1은 라인전 이후 미드에서 펼쳐진 4대4 구도에서 완승을 가져갔다. 럼블의 궁극기가 효과적으로 상대에게 적중하면서 TES 선수들을 모두 잡아냈고, 게임 운영에 속도를 냈다.
여유를 찾은 T1은 자비가 없었다. 바론의 공략의 변수를 숨기면서, 수비적인 TES 선수들을 끌어냈고, 결국 대규모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빠르게 승리로 마감했다.
두 팀의 결승전 세트스코어는 1:1이 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에서 3세트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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