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갤럭시Z폴드6’ 통해 글로벌 데뷔

크래프톤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에 연이어 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혁신적인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최초로 공개했다. 더불어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갤럭시 Z 시리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고성능 CPU, GPU, NPU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고,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게임들이 등장했는데, 이중에서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다수 등장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모습이 보일 때 영상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부하를 줄이고 고퀄리티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불칸 API 최적화 게임을 확대하고 있다”는 멘트를 선보였다.

특히 영상에서는 갤럭시Z폴드6을 접었을 때와 폈을 때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쾌적하게 즐기는 화면을 보여주며, 제품의 게이밍 성능이 아주 뛰어남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켰다.

언팩 발표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의 갤럭시Z폴드6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도, 게임 플레이에 대한 소개 공간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유일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국내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게임 퍼포먼스 부스에 전시되어 갤럭시S24울트라와의 비교도 가능하도록 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그동안 국내에서만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5월 5만 명 규모의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고, 지난 6월에는 3일간 게릴라 테스트도 진행했다. 때문에 글로벌 유저들은 게임을 제대로 볼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언팩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게 됐다.

그리고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4에 크래프톤이 참여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게임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를 앞세웠다. 심지어 ‘나이트 크로우’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S24울트라 광고도 제작된 바 있다.

그리고 2018년 개최되어 갤럭시S9가 공개된 언팩 행사에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데모 버전과 게임 영상이 공개됐었으며, 2020년 개최되어 갤럭시S10이 공개된 언팩 행사에서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백년전쟁’,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넥슨의 ‘트라하’가 공개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