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디플러스 기아(DK)와의 리그 1, 2위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따내며, LCK 서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디플러스 기아 vs 젠지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까지 7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와, 6승 1패로 상승세가 좋았던 디플러스 기아의 만남에 많은 눈이 쏠렸다.
두 팀의 1세트 경기는 다소 팽팽하게 흘러갔다. 젠지는 탑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운영에 집중해 많은 포인트를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다.
라인전이 끝나자 난타전 중심의 소규모 전투들이 펼쳐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효과적인 운영에 집중해 젠지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젠지는 대부분의 전투와 운영에서 이득을 챙기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결국, 아이번을 활용해 전투 유지력에서 더 뛰어난 조합을 보여준 젠지가 연달아 전투 대승을 거뒀다. 젠지는 바론에 이어 드래곤 4스택을 쌓은 후 기세를 높여 그대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1세트를 내준 디플러스 기아가 초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많은 킬을 바탕으로 점수를 쌓아 나갔고, 젠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젠지는 오브젝트 수급 위주의 운영을 통해, 추격을 전개했다.
초중반까지만 해도 디플러스 기아가 우세했으나 젠지는 강했다. 공허 유충 6마리와 차근히 쌓아 나간 드래곤 스택의 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 역전을 만들어 냈다. 특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CS 수급과 챔피언들의 성장을 이끌었던 부분들이 역전을 만들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공략으로 결단을 내렸으나, 젠지는 휘둘리지 않았다. 그대로 상대 선수를 모두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무실 세트로 승리를 가져간 젠지는 8전 전승을 달성해 리그 1위를 지켰다. 디플러스 기아는 좋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젠지에게 도전장을 냈으나 패배를 기록하며, 6승 2패에 머물렀다.
이제 젠지는 다음주 2024 LCK 서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농심과의 경기를 진행한다. 이 경기를 통해 1라운드 전승과 라운드 무실 세트 등의 남다른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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