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플레이아트가 개발,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 ‘#콤파스’가 일본 도쿄의 애니메이션의 성지 이케부쿠로에 ‘#콤파스카페’를 운영 중이다. 그것도 다른 게임사들은 보통 팬카에의 경우 1주일이나 1개월정도인데 무려 1년간 운영 중이다.
'#콤파스'가 장기간 일본 유저들에게 사랑 받으며, 서비스되고 있는 것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도쿄 뿐만 아니라 일본 유저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행사를 진행한다. '#콤파스'는 나고야, 교토, 오사카 등 다양한 도시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만나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일본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게임 안에서 구현된 식사와 음료, 디저트를 즐기는 ‘#콤파스' 카페 현장에 다녀왔다.
깨끗한 주방도 오픈돼 있다. 직원들도 통일된 복장으로 카페를 찾는 플레이어들을 반겨주고 있다.
도쿄의 '#콤파스카페'는 ‘이케부쿠로’에 자리잡고 있다. 이케부쿠로는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의 핫스팟’으로 불리고 있다. 거리 곳곳에서 애니메이션 관련 상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거리에서 코스프레 팬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콤파스카페'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상업 시설인 ‘WACCA 이케부쿠로(WACCA IKEBUKURO, WACCA池袋)’에 입점해 있다. '#콤파스'는 8층 엘레베이터 입구 앞에 바로 자리잡고 있다.
'#콤파스'의 일본 현지화 성공 비결음 일본 팬덤 문화를 공략한 것이다. 영웅 캐릭터 카드수집형 게임에 유저간의 PvP를 도입한 '#콤파스'는 일본 유저들의 성향을 100% 파악하고, 소통하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NHN은 게임과 이용자의 연결을 온라인으로만 국한하지 않는다. 도쿄와 오사카 두 지역에서 ‘#콤파스’를 테마로 한 카페를 열고 있다.
‘#콤파스 카페'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콤파스 카페'는 #콤파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방문해서로 교류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한다.
'#콤파스 카페'는 이용자 최대 40명 규모로 조성돼 있다. 벽면에 스크린을 둬, '#콤파스'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테마곡과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매장 내 '#콤파스' 굿즈판매 코너를 두고 굿즈를 상시 판매 중이다.
필자가 ‘#콤파스카페' 현장에 갔을 때는 일본 가정집 요리인 카레와 돼지고기 규동과 미소 된장국 메뉴가 있었다. 카레는 케찹 소스가 많이 느껴지는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하이라이스에 가까웠는데 한국에서 먹어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맛이었고, 지금도 다시 먹고 싶을정도로 맛있었다.
봉골레 스파게티는 조금 싱거워서 해물소스를 좀더 요청했다. 친절하게 소스를 더 주셨는데 서비스도 대만족이었다. 유저 입장에서 생각하면, 또 오고 싶은 대접을 받은게 아닌가 싶다.
'#콤파스 카페'는 현재 캐릭터 기반으로 20여 개의 메뉴를 제공한다. 메뉴는 4개월 주기로 변경되며, 연간 80여 개의 신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게임 캐릭터 얼굴이 그려진 햄버거 등 게임 관련 특색 있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디저트도 커피를 비롯해 그 어느 팝업스토어나 타사의 게임 카페처럼 색다른 맛들로 가득했다.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미니 파르페도 있었고, 단맛이 댕길때 생각나는 생크림 케익도 있다. 또한, 메뉴에 따라 각기 다른 굿즈를 제공하는 상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콤파스 카페'에서는 이벤트로 공식 코스플레이어, 프로게이머 등을 초청한다. 이용자들은 바로 앞에서 코스플레이어와 프로게이머를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리고 1개월에 한번 '#콤파스' 게임 방송이 있는 경우 때는 도쿄, 오사카 두 점포에서 게임 방송을 모여서 시청하는 ‘퍼블릭뷰잉’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평일 이른 점심시간, 영업 준비 상황에서도 코스프레 복장을 한 이용자들이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린다.
영업이 시작되면 40석 남짓한 자리가 금세 만석이 된다. 매장엔 게임 속 히어로의 테마곡이 울려펴지며, 이용자들은 모두 즐거운 모습으로 식사를 한다.
인상적인 것은 식사 중 다른 테이블로 이동해 거리낌 없이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서로의 굿즈를 교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이용자간 굿즈 교환이 가능하다. 내가 보유한 굿즈를 제시해서 다른 이용가 보유한 굿즈를 물물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친목을 쌓는다. 반면, 현장에서 직접 배틀을 신청해 겨룰 수도 있다.
카페에는 티셔츠, #콤파스 디자인이 새겨진 머그컵, 열쇠고리, 인형, 동전 지갑, 아크릴 피규어 등 다양한 굿즈들이 가득하다.
‘NHN플레이아트’의 '#콤파스 카페' 운영 담당자는 “이용자가 부담없이 캐릭터, 굿즈, 음악, 이벤트 등 게임 요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며 “언제든지 혼자 혹은 여럿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으며, 2021년부터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콤파스 카페' 방문객은 같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 교류하기 위해서 자주 방문한다. 현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게임과 연관된 옷, 음식 등을 접하고 굿즈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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