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불어오는 여러 좋은 신호 덕에 국내 게임주가 급등했다. 또한 향후 성과가 기대되는 게임주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5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전일 대비 9.41% 상승한 40,1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7월 19일 이후 종가 기준 4만 원대에 복귀했다. 장중 한때 11.32%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거래량은 52만 주였는데 기관이 6.5만 주, 외국인이 1.5만 주를 매수하며 상승세를 도왔다.
위메이드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장중 한때 7.94%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4.1% 상승한 7,870원에 장을 마감했고, 위메이드맥스도 장중 한때 7.3%까지 상승했다가 전일 대비 3.8% 상승한 10,10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 외에 많이 오른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였다. 전일 대비 5.25% 상승한 18,63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3만 주였는데 기관이 14.5만 주, 외국인이 12만 주를 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액토즈소프트가 전일 대비 4.96% 상승한 6,770원에 장을 마쳤고, 컴투스홀딩스가 장중 한때 8.78%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4.73% 상승한 2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펄어비스도 전일 대비 4.38% 상승한 39,300원을 기록했는데, 거래량은 46.9만 주였고 기관이 6.8만 주, 외국인이 12.5만 주를 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네오위즈홀딩스가 전일 대비 3.94% 상승한 21,100원, 컴투스가 전일 대비 3.41% 상승한 45,550원, 플레이위드가 전일 대비 3.17% 상승한 4,400원, 엠게임이 전일 대비 2.54% 상승한 6,4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렇게 중국의 성과가 기대되는 게임사가 관심을 받은 이유는 지난 10월 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니케’가 중국 외자 판호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9개 나라에 대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만 두 번이나 국내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하고 한국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는 만큼, 국내 게임의 판호 추가 발급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게다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나 위메이드의 '미르M' 등 중국 현지에 게임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업체들도 있는 만큼, 이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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