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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게임다큐 '온 더 라인' 소개한 넥슨, "선구자들의 이야기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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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스타 2024'가 열리는 부산에서 넥슨재단에서 제작한 게임 산업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의 사전 상영회를 진행했다. 상영회는 총 3부작의 다큐멘터리 중 2부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 것으로, 현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박윤진 감독과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함께 했다.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은 단순히 넥슨의 30주년을 다루는 것이 아닌 게임 산업의 전반을 다룬 것이 특징이다. 1부에서는 PC 패키지 게임의 태동을 이끈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2부에서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시작으로 90년대 후반부터 큰 인기를 얻은 온라인 게임과 개발자들이 등장해 당시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사진> 박윤진 감독,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사진> 박윤진 감독,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큐멘터리 상영과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다. 먼저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 산업의 성장을 다룬 '온 더 라인' 2부의 이야기가 상영된 이후, 박윤진 감독과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과 간단히 다큐멘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주어졌다.

영상에서는 폭발적으로 2000년대 성장을 이어온 온라인 게임 산업을 집중 조명한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고 PC방의 등장이 이어지며 온라인 게임 산업을 전성기로 이끈 점에 주목했다. 특히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는 국내 게임 산업의 큰 획을 그으면서 새로운 문화를 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큐멘터리는 이제는 기준점이 된 역사적인 게임들을 차례대로 나열해 설명하는 것이 아닌, 당시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당시의 생생했던 기억들을 소환했다. 또한 수익 구조의 변화와 대중에게 자리잡은 온라인 게임은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세대간의 소통이 장이 됐음을 전했다.

상영회 이후 박윤진 감독과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소감을 밝히는 동시에 3부작의 마지막이 될 3편의 대한 계획과 넥슨재단의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먼저 박윤진 감독은 "온 더 라인의 큰 관심에 놀랐다"며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과 추억이 깊은 분들 모두가 관람객으로 있었던 부분들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김정욱 이사장은 다큐멘터리가 넥슨의 30주년이 아닌 온라인 게임의 전반을 다룬 것에 대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지난 30년간 험한 길을 걸어오며 역경을 넘어온 선구자들의 이야기가 기록하고 의미를 남기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 좋은 역사로 기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윤진 감독은 단순히 '온 더 라인'이 기록 다큐가 아님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3부작을 10년씩 쪼개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각각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각 편이 개성이 강한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온라인 게임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 무엇인지 돌아봤다"고 덧붙였다.

김정욱 이사장은 온라인 게임의 태동과 성장기를 집중 조명한 '온 더 라인'이 공유의 중요성이 더 컸음을 언급하면서 넥슨 김정주 창업주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한 속내로는 창업주와 관련된 내용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본인이 계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어 가슴이 아팠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넥슨재단은 꾸준히 업계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김정욱 이사장은 "이렇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것도 사회에서 받은 사랑으로 인한 책임감 때문이다"며 "당장은 향후 넥슨재단의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 드리는 것은 어렵겠지만, 게임 업계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온 더 라인'의 마지막 편이 될 3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윤진 감독은 "현재 3편은 마무리 작업 중이다.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 공개 방식이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고 전하며 상영회와 질의응답 세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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