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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스토브리그, 룰러 복귀와 제우스 이적 등 빅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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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판도를 결정지을 '2024 LCK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인 오픈 첫 주 만에 대부분의 로스터가 채워지면서 일단락났다. 대형 선수들의 이적 및 합류가 이어지면서 혼돈의 스토브리그가 됐다.

지난 11월 19일, 올해 계약이 마무리되는 모든 선수들의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각 팀들은 분주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속도전에 나섰다. 중요 선수들은 계약 만료전 재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붙잡는 팀도 있었고, 빠르게 계약 종료를 알리며 리빌딩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팀들의 계약 연장과 로스터 구성은 빠르게 진행됐다. 먼저 지난 2024시즌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은 빠르게 선수들과의 계약 관계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다음 시즌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상위권 팀들의 경우, 기존 훌륭한 성과들을 거둔 선수들을 붙잡으면서 새시즌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이번 '2024 LCK 스토브리그'의 핵심 이슈는 주축 선수의 다년 계약으로, 선수와 팀의 안정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2년 이상의 계약이 연달아 이어졌다. 특히 강팀으로 분류되는 팀들은 연달아 S급 선수들과 다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T1은 기존 멤버들과 계약 연장에 주력하면서 새시즌 대비에 나섰다.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과 계약 연장을 맺었고, 무난히 탑 제우스 최우제와의 계약 연장이 예상됐으나, 아쉽게 불발되며 대신 도란 최현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제우스 최우제의 행선지는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대부분의 선수들과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전력 누수가 없었다. 여기에 원딜 바이퍼 박도현과 계약 연장에 성공하고, 탑 라이너 선수 교체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로스터를 확보했다.

젠지는 중국 LPL에서 복귀한 룰러 박재혁을 다시 영입했다. 이와 함께 미드 쵸비 정지훈과의 다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욱 탄탄한 스쿼드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였다. 룰러와 쵸비는 3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2027년까지 젠지 유니폼을 입게 됐다.

3강 팀들이 로스터를 확정 짓자, 지난 시즌의 중하위권 팀들 역시 빠르게 선수단을 정리하고 보강했다. KT롤스터는 새로운 감독 스코어 고동빈 아래 정글 커즈 문우찬 영입과 덕담 서대길 영입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서포터 자리는 2군 웨이 한길로 결정됐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감독직 교체와 더불어 주요 선수 교체, 콜업 등으로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벵기 배성웅 감독과 푸만두 이정현 코치를 신임 감코진으로 결정하고, 서포터 베릴 조건희 영입과 시우 전시우의 콜업으로 로스터를 완성했다.

하위권 팀들은 여전히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면서 선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광동은 래피드스타 정민성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고 불독 이태영과의 재계약에 이어 표식 홍창현과 버서커 김민철을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 

대부분의 팀들이 로스터를 확정함에 따라 '2024 LCK 스토브리그'는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많은 팀들의 감독과 코치 변화도 이어지면서 2025시즌은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경기 양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LCK는 2025시즌부터 큰 변화를 맞이한다. 기존 두 번의 국제 대회에서 세 번으로 체계를 더욱 확장한 라이엇의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전략에 따라 선수단도 대응을 마쳐야 한다. 여기에 LCK에도 피어리스 밴픽이 도입되면서 선수 및 감코진의 컨디션 관리와 밴픽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4 LCK 스토브리그'를 통해 안정적인 로스터를 확보하며 2025시즌에서 다시금 우승권에 도전할 팀은 어디가 될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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