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주관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4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의 라스트찬스 경기가 23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다. 서바이벌 단계를 통과한 16개 팀은 추가 라스트찬스 일정을 통해 최종 6팀의 파이널 진출팀을 가렸다.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팀을 가리는 2024 PMGC는 그룹 스테이지 이후 중위권 성적 팀들과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바이벌 상위권 16개 팀들은 마지막 일정인 라스트찬스에 나섰고, 단 6장의 파이널 진출 티켓을 가져가기 위한 이틀간의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다.
라스트찬스 경기는 1일차부터 혼전양상을 이어갔다. 기존 강팀들이 대부분 빠르게 상위권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파이널행을 확정지었고, 중위권 싸움이 단 1-2점 차이로 엇갈리면서 마지막 매치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양상이 지속됐다.
1일차 경기에서 한국팀들은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치2에서 미래엔세종이 4위, 매치3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3위를 기록하는 등 조금씩 점수를 쌓으며 다른 팀들과 경쟁을 펼쳤다. 비록 매치에서 대량의 점수를 얻진 못했으나, 디플러스 기아는 킬 포인트를 바탕으로 6위권에 진입했다.
천천히 경기력을 끌어 올린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5 미라마 경기에서 탑4에 오르며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경기를 잘끌고 가면서 9킬에 치킨까지 확보해, 최상위권에 올라섰다. 아쉽게도 미래엔세종은 기세가 살아나지 못해 최하위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라스트찬스 1일차 여섯 매치를 마친 결과 두 한국팀은 희비가 엇갈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치킨을 포함해 다수의 킬 포인트로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미래엔세종은 서바이벌 단계에서 극적으로 올라선 경기력을 살리지 못했다.
2일차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1일차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들이 크게 앞서 나갔다. 비셔스, 보인동키, 팀 팔콘스는 2일차 첫 매치인 매치7부터 다수의 킬을 쌓아 파이널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아쉽게도 한국팀들은 점수를 쌓지 못해 위기에 몰렸다.
1일차에서 최하위로 미끄러진 미래엔세종은 라스트찬스 2일차 두 번째 매치인 매치8부터 살아난 기세를 보여줬다. 다수의 킬과 함께 순위 포인트를 가져가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줬다.
디플러스 기아는 위기도 있었으나, 6위권 행보를 지속하면서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2일차에 진행된 매치9와 10에서는 기존 강팀들이 다시 추가 점수를 확보하면서 사실상 파이널에 올라섰고, 남은 자리는 5위와 6위, 단 두자리로 좁혀졌다.
최종 매치를 앞둔 매치11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운영능력이 빛났다. 미라마에서 열린 경기는 힘든 자기장이었음에도 3위와 함께 5킬을 수급해 경쟁을 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쉽게 해당 매치에서 6위권 경쟁을 펼친 RCB가 치킨을 가져가 5위는 내줬지만, 6위에서 마지막 매치에 나서게 됐다.
라스트찬스의 마지막 매치, 파이널행 여섯 팀을 확정짓는 매치12는 경기의 중요성 만큼이나 정신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이미 팔콘스와 인실리오, 비셔스, 보인동키가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남은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 매치 집중도를 높였다.
아쉽게도 미래엔세종이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는 메이저 프라이드를 잡아내며 6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이후 무리하지 않는 움직임으로 다른 경쟁 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매치 2위로 모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24 PMGC 라스트찬스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한국팀 디플러스 기아는 극적으로 종합 5위에 합류하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한때 8위까지 밀리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꾸준히 챙킨 킬 포인트와 마지막 매치에서 보여준 운영 능력은 파이널 매치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4 PMGC의 파이널 매치는 오는 1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미 그룹 스테이지에서 상위권에 올라 직행 티켓을 가져간 9팀과 서바이벌-라스트찬스 일정을 돌파한 6팀, 개최국 초정 한 팀 등 총 16개 팀이 시즌 최후의 우승팀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 지역에서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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