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MGC] 파이널 16개팀 확정, DRX-DK 진출 성공(종합) < 취재 < e스포츠 < 기사본문

2024 PMGC에 나선 DRX와 디플러스 기아(DK)가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오는 12월 6일부터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른 글로벌 팀들과 새로운 경쟁에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의 2024시즌 마지막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의 파이널 진출 16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한국 팀 중에서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가 올라섰다.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2024 PMGC는 지난 10월 31일,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전세계에서 모인 48개 팀은 16개 팀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한 주씩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조별 상위 3개 팀이 파이널 직행 티켓을 가져갔으며, DRX는 압도적인 경기 능력을 선보이면서 파이널 행에 성공했다.

DRX는 옐로우 조에서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초반 일정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회복된 컨디션을 바탕으로 다른 글로벌 팀과의 경쟁을 당당히 이겨냈다. 그 결과 도합 4치킨으로 옐로우 조 2위에 올라 팀 스피릿, 알파세븐 등 강팀들과 함께 파이널 직행권을 가져갔다.

아쉽게도 파이널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팀 미래엔세종과 디플러스 기아는 추가 일정인 서바이벌 토너먼트로 내려갔다. 2024 PMGC는 서바이벌과 이후 라스트찬스로 이어지는 일정을 통해 파이널 추가 합류 여섯 팀을 결정할 것을 예고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서바이벌은 그룹 보다 더욱 치열한 전개가 이어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종합 2위로 서바이벌 단계를 돌파해 라스트찬스 일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래엔세종 역시 마지막 서바이벌 매치서 치킨을 가져가 라스트찬스 일정에 극적으로 합류, 파이널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라스트찬스는 앞선 그룹과 서바이벌보다 더욱 신중하고 날카로운 전략들이 나오며, 각 글로벌 팀들의 진검승부가 열렸다. 특히 여유있게 통과할 것으로 예고된 팀들이 예상밖에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났고, 기세를 탄 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틀간 총 12매치로 진행된 라스트매치 일정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미래엔세종은 최선을 다했다.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최소한의 킬 포인트를 가져가 후반 매치들을 바라봤다. 결국 1일차에 진행된 매치5의 치킨을 가져가 6위권내에 포함되는데 성공해 기대를 높였다.

아쉽게도 미래엔세종은 서바이벌 단계의 기세를 라스트찬스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2일차 중반부 경기에서는 힘을 내기도 했지만 이미 다른 글로벌 강팀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매치12에서 파이널 통과 점수를 확보해 생존을 만들어 냈다.

2024 PMGC 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된 결과, 48개 팀 중 15개 팀만이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직행권을 가진 9개 팀과 서바이벌-라스트찬스 단계를 넘은 9팀이 이제 최종 우승컵을 놓고 영국 런던에서 자웅을 겨룬다.

파이널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앞선 리그 일정 통과 15개 팀과 개최국 특별 초청 팀인 길드 e스포츠를 더해 총 16개 팀이 나설 예정이다. 앞서 그룹 스테이지를 넘은 DRX와, 라스트찬스에서 살아남은 디플러스 기아도 경기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