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강 e스포츠 팀을 가리는 '2024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이 마지막 파이널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지역에서는 DRX와 디플러스 기아(DK)가 진출에 성공해 다른 글로벌 팀과 경쟁에 나선다.
2024 PMGC는 2024시즌의 마지막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e스포츠 대회다. 1년 동안 각 지역에서 경쟁을 펼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장소로, 지난 10월 말 개막해 48개 팀의 리그전으로 시작됐다. DRX와 디플러스 기아, 미래엔세종은 한국 지역 대표로 나서 경기를 펼쳤고, 아쉽게도 DRX와 디플러스 기아만 살아남았다.
파이널에 오른 DRX와 디플러스 기아는 본격 파이널에 준비에 앞서 인터뷰에 나서 각오를 다졌다. DRX 씨재 최영재와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 박상철은 지난 경기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나설 파이널 무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12월 6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2024 PMGC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리그 경기를 통과한 16개 팀의 3일간 새로운 경쟁에 뛰어들어 최후의 우승팀이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것이다.
■ 다음은 DRX의 씨재 최영재,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 박상철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2024 PMGC 파이널 진출 소감은?
파비안 : 기분은 좋다. 극적으로 올라가서 힘들긴해도 올라간 것에 만족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다.
씨재 : 그룹 스테이지로 빠르게 파이널에 합류하게 되어서 환호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기분이 좋다. 일찍 경기를 끝내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파이널을 준비 중이다.
Q : 이번 대회 한국팀의 우승 가능성은? 우승에 있어서 가장 위협되는 팀은 어디라고 보는가?
파비안 : 우승 가능성은 지금까지 세계 대회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아무래도 글로벌 대회다보니 15개팀 모두가 견제된다.
씨재 : 한국 지역 실력이 많이 올라왔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가능하다. 우리와 우승 경쟁을 펼칠 팀은 알파세븐, 디플러스 기아 정도가 될 것 같다.
Q : 그룹 스테이지 등에서 인상 깊은 플레이가 있었던 팀은?
파비안 : 팀 스피릿의 에란겔 밀리터리 베이스 이동 전략이 눈에 띄었다. 배에 차량을 싣고 이동하는게 독특했다.
씨재 : 마찬가지다. 옐로우 조의 팀 스피릿이 보트에 차를 싣고 움직이는게 독특해 보였다.
Q : 말레이시아에서 경기를 치뤘는데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제 파이널은 런던으로 이동하는데?
파비안 :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런던은 시차가 있긴한데 무리해서 적응하려고 하진 않는다.
씨재 : 말레이시아는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런던 파이널을 위해 아직 준비 중인 것은 없다.
Q : 이번 경기에 앞서 DRX는 중앙 진입 연습을, 디플러스 기아는 외곽 교전이 관건이라고 했는데 얼마나 보완이 됐는지 궁금하다.
파비안 : 외곽 플레이 보완은 많이 됐다. 맵 특성상 에란겔이 잘 안먹힌다고 봐서 전략을 수정 할 것 같다.
씨재 : 중앙을 차지하는데 있어서 템포를 보고, 신경 쓰면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현지가서도 시간이 있기에 연구를 할 생각인다. 중앙 플레이는 치킨을 먹기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연구를 많이 할 것이다.
Q : DRX는 빠르게 파이널에 올라서며 긴 휴식기가 있었는데?
씨재 : 그렇다고 PMGC가 끝난 것은 아니라서 차근차근 여유있게 준비하고 있었다. 다른 조 경기도 보고 배우고 연구했다.
Q : 파비안 선수는 두번째 PMGC 파이널 진출인데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
파비안 : 과거에는 파이널 진출만 바라보고 올라섰을때 만족했다. 이후 파이널 경기에서는 의심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는 시작부터 파이널은 무조건 올라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올라가서도 성적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Q : DRX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일찍 진출에 성공한 원동력은?
씨재 : 첫날 기세에 눌렸는데 단장님이 많이 도움을 줬다. 그래서 직행해 성공할 수 있었다. 너무 위축되어 있고, 당당해져야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바뀌었다.
Q : 파이널 목표 순위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파비안 : 목표는 우승이다. 사녹이나 미라마는 나쁘지 않은데 에란겔에서 보완과 수정을 거칠 것이다.
씨재 : 목표 순위는 1등이다. 전략적으로는 조금 더 인게임 내에서 세부적으로 챙기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Q : 파이널 단계에서 팀 내 키플레이어가 누군지 궁금하다.
피비안 : 놀부 선수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도 있고 팀내에서 해준게 많아 핵심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본다.
씨재 : 팀이 밸런스가 좋아 모두가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같이 움직이고 합이 좋았을 때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이 아니라 다같이 잘했을 때 성적이 잘 나온다.
Q :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파비안 : 팬들에게 감사하다. 라스트찬스에서 아슬아슬하게 올라섰는데 파이널에서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
씨재 :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세계대회는 더 좋은 성적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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