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퀘어의 공동대표에 취임 예정인 위메이드 장현국 부사장이, 취임 전 액션스퀘어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경영권 강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액션스퀘어 공시에 따르면, 장현국 부사장은 지난 20일, 장내매수 방식을 통해 액션스퀘어의 주식 233,355주를 2,139원에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사장은 이미 알려진 대로 액션스퀘어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 액션스퀘어 주식 5,537,099주를 903원에 확보하며 50억 원을 투자했다. 이 주식은 21일자로 반영될 예정이었으며, 전체 지분의 9.42%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반영되기 전날인 20일에 5억 원 가까운 돈을 추가 투자해 액션스퀘어의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총 보유 주식 수는 577만 주로 보유 지분율이 10%를 초과해 10.04%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장 부회장은 27.5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인 링크드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갖게 됐다.
이번 추가 매입은 장 부회장의 경영권 강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장 부사장은 링크드와의 계약에 따라 2026년 6월까지 링크드가 보유 중인 10.42%에 해당하는 주식 541만 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상태다.
만약 이 권리를 행사하면 장 부사장은 링크드를 넘어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액션스퀘어를 기존과 다른 회사로 도약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액션스퀘어는 장 부사장이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사 투자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장 부사장의 주식 추가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액션스퀘어의 주가는 급등했다. 24일 장 초반 조용했던 액션스퀘어의 주가는 13시 경 크게 오르면서 전일 대비 10.58% 상승한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8.99% 상승한 2,47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3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그리고 종가 기준으로 2023년 7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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