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랜차이즈 리그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오픈 리그 체제로 전환을 선언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 챔피언스 시리즈(OWCS)가 2025 시즌을 맞아 개편과 확장에 나선다. 더욱 많은 팀들이 합류해 리그는 한층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 2024년, ‘오버워치2’ e스포츠는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역 연고 기반의 리그제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하는 새로운 오픈 리그로 변경되면서, 추억의 선수들이 복귀하고 실력파 현역 선수들도 다시 팀을 꾸리는 등 화제가 됐다.
특히 '오버워치2' 최강 선수들이 자리한 아시아 권역 경기는 이슈의 중심이 됐다. 팀 팔콘스, 크레이지 라쿤 등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국제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결국 마지막 무대인 월드 파이널에서는 국내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팀 팔콘스가 영광의 우승을 가져갔다.
2025 시즌의 글로벌 ‘오버워치2’ e스포츠는 한층 확대한 규모로 돌아온다. 먼저 팀 파트너 프로그램을 신설해 새시즌에서 함께할 9개 팀을 선정했다. EMEA와 북미, 아시아 권역에서 활동할 팀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 맹활약을 펼친 팀 팔콘스와 크레이지 라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T1과 젠지(EMEA)까지 합류했다.
새시즌에는 최근 다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지역 리그가 새로운 권역으로 합류한다. 기존의 아시아, 북미, EMEA를 더해 중국 지역까지 총 4개 권역에서 '오버워치2'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눈 리그에서 이제 3개의 스테이지로 시즌을 확장한다.
각각의 스페이지 지역별 경기는 국제전으로 이어진다. 2025 첫 번째 스테이지의 결승전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스테이지2 결승전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다. 마지막 최종 무대가 될 스테이지3의 월드 파이널 무대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진행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리그의 다양성과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 구조와 방식의 변화를 진행한다. 먼저 리그의 승강전을 도입해 하위리그 팀들이 끊임없이 상위리그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영웅 밴픽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팀들이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 지역이 포함된 '오버워치2'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 역시 확장을 도모한다. 한국과 일본, 태평양 3개 하위 리그로 운영되는 아시아 지역의 리그에서는 많은 팀들이 새롭게 합류를 결정하면서 더욱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일본 지역은 8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태평양에는 호주 지역 팀들이 추가된다.
'오버워치2'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스테이지1 경기는 오는 1월 24일부터 시작된다. 사전 경기를 통해 리그에 합류할 4팀이 선발 됐고, 기존의 팀들과 파트너 팀을 더해 총 9개 팀이 6주간의 열전에 뛰어든다. ▲팀 팔콘스 ▲크레이지 라쿤 ▲제타 디비전 ▲포커 페이스 ▲T1 ▲웨이(WAY) ▲VEC 대전 ▲뉴 에라 ▲프롬 더 게이머(FTG) 등이다.
이들은 3월 2일까지 풀리그 경기를 펼쳐 우승팀과 함께 아시아 지역 경쟁에 나설 팀들을 선발한다. 일본과 태평양 지역 팀들도 지역 경쟁 이후 3월 6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오버워치2'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 경기에 출전해 권역 우승과 항저우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올해도 지난해 한국과 글로벌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 팔콘스와 크레이지 라쿤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된 밴픽 시스템과 팀 파트너로 합류한 T1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약의 시기를 맞은 ‘오버워치2’ 챔피언스 시리즈가 이번 개편으로 리그 흥행은 물론 게임 자체의 성과까지 거둘 수 있을지,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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