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메인넷 '헤네시스(Henesys)'를 지난 13일 공식 출시했다.
'헤네시스'는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에서 초보자들이 모여들던 시작 마을로, 많은 유저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이 상징적인 이름을 메인넷에 부여함으로써, 과거의 향수를 현대의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지가 들어있다.
이 메인넷은 아발란체의 커스텀 레이어 1 체인으로 구축되었으며, 아바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원활한 사용자 경험과 생태계 확장성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 기술 인프라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장기 비전인 고성능 커뮤니티 중심 웹 3.0 게임 네트워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헤네시스는 크게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가스 없는 거래다. 헤네시스는 메타 트랜잭션 계층(Bloxy)과 승인 컨트롤러를 통해 가스비 부담과 신규 사용자에게 지갑 설정, 복잡한 서명과 같은 불편 없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다음으로 아이템 가치 보존과 향상이다. 허가된 계약만이 게임 아이템을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제한하여, 아이템의 희소성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방지한다. 또한, 체인링크 VRF를 통합하여 강화 시스템의 무작위성을 검증 가능하게 구현했다. 이러한 설계는 검, 물약, 특수 아이템 등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모든 토큰화된 자산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보장한다.
세 번째로 개발자 도구 제공이다. 향후 출시될 SDK를 통해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시너지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IP를 확장하고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앱을 통해 컴패니언 게임, 마켓플레이스 도구, 소셜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형태의 커뮤니티에서 생태계의 성장과 기능을 형성할 수 있다.
네 번째로 참여 기반 소유 구조다. 헤네시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토큰인 NXPC를 지원한다. 투기적 자산이 아닌 아이템의 가치에 기반하여 설계되었으며, 사용자의 활동에 따라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게임플레이,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디파이(DeFi) 레이어 등과 연계되어 생태계의 경제적 기반을 형성한다.
또한 향후 상호운용성 기능을 통해 게임과 체인 간 자산 이동이 가능해져, 사용자들은 어디에서든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인프라는 웹 3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됐고, 원활한 온보딩 프로세스와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블록체인 게임 그 이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헤네시스 출시 이후에는 사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NFT 아이템을 획득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NXPC 기여 및 보상 시스템을 확대한다.
아발란체의 서브넷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디앱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완전한 규모의 게임 생태계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며, 웹3 게임 시장에서의 넥슨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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