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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로 게임 IP 멀티버스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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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 프로젝트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해 게임 IP의 멀티버스 실현에 나선다.

넥슨의 자회사 넥스페이스의 황선영 대표는 ‘우리가 구상하는 멀티버스를 향한 첫 걸음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라는 글을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중심으로 한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의 청사진을 밝혔다. 

넥스페이스 황선영 대표
넥스페이스 황선영 대표

황 대표는 넥스페이스의 진정한 목표가 단일 웹3 게임의 성공이 아니라 전설적인 IP들과 거대한 커뮤니티, 그리고 탈중앙화된 경제가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에서 함께 작동하는 차세대 게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가 바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이며, 이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디지털 소유권’이라는 개념을 게임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프로토콜 기반의 실험장이라 평가된다. 초기 테스트와 사용자 참여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MSU는 넥스페이스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증명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MSU는 단일 IP가 넥스페이스 프로토콜과 연결되며 진화한 하나의 유니버스다. 여기서 더 나아가, 넥스페이스는 다양한 IP들을 같은 프로토콜에 통합해 각 IP마다 하나의 ‘유니버스’를 형성하게 하고,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멀티버스(Multiverse)’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기반이 바로 넥스페이스 프로토콜이다. 이 프로토콜은 다양한 게임 장르와 경제, 커뮤니티를 아우르며, 공통된 소유권 체계, 구성 가능성, 보상 시스템을 통해 IP 간 상호운용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황 대표는 특히 넥슨의 풍부한 IP 포트폴리오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 IP들이 이미 존재하고, 이를 단순히 게임을 넘어서 ‘유니버스’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넥스페이스는 무(無)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산을 ‘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IP가 추가될 때마다 생태계는 더욱 확장되고 풍성해지며, 아이템, 메커니즘, 활용 사례 등 다양한 혁신이 등장하게 된다. 핵심은 상호운용성인데, 이는 예컨대 한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이 다른 게임에서도 의미와 기능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으로, 넥스페이스는 이러한 기능을 생태계의 근본에 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대표는 전통 게임이 흔히 겪는 ‘출시-정점-쇠퇴’라는 생애 주기와 달리, IP와 커뮤니티가 연결된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살아있는 세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세계는 단순히 블록체인을 투기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창작자, 개발자 모두가 기여한 가치에 따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넥스페이스는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작동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신뢰 기반이 아닌 코드 기반의 결과 검증을 가능하게 하며, 넥슨 역시 단순한 통제자가 아닌 하나의 참여자로서 IP, 인프라, SDK와 같은 도구를 제공해 외부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생태계 안에서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MSU는 공식 출시 이전의 제한적 테스트에서도 이미 유저 생성 콘텐츠, 아이템 거래 네트워크, 활발한 커뮤니티 참여 등 다양한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으며, 이는 ‘플레이어 중심’의 웹3 게임이 실제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주고 있다. 

앞으로 넥스페이스는 현재의 메이플스토리 IP를 넘어, 친숙한 것부터 예상치 못한 새로운 IP까지 다양한 유니버스를 추가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그 핵심 원칙은 ‘가치는 발행되는 것이 아니라 창출되어야 하며, 훌륭한 게임은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는 철학이다.

황 대표는 “우리는 단지 ‘당신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플레이어가 중요한 세상, 가상 세계가 지속 가능한 세상, 창의성이 진정으로 보상받는 미래를 믿는다면, 이미 우리는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라는 단일 IP를 넘어서, 게임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시도로 읽히며, 넥스페이스가 지향하는 ‘미래의 게임’은 플레이어 중심, 커뮤니티 기반, 개방형 경제 시스템 위에 구축된 진정한 멀티버스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사용되는 토큰인 ‘NXPC’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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