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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조이', 인생 시뮬레이션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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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inZOI)'가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꾸준히 유저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시뮬레이션 장르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인조이'는 도시 전체를 구현한 가상의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유저가 자신의 분신인 '조이'를 통해 원하는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고품질 그래픽과 광범위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뛰어난 조이의 행동 시뮬레이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한 콘텐츠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게임은 출시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조작의 자유도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거나 혹은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모든 측면들을 탐색하고 나섰다. 특히 실제 현실에서는 즐기기 힘든 방식으로 게임 플레이하는 방법들이 공유되면서 이슈다.


■ 조이의 죽음 콘텐츠 탐험하기

'인조이'는 단순한 일상 시뮬레이션을 넘어 인생의 흐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조이의 죽음을 게임 내 주요 요소로 다루며, 유저는 다양한 플레이들을 통해 죽음에 이르는 조이를 발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조이의 사망 형태는 수십 종에 달하며,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조이들은 대체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사망하기 쉽다. 욕구 관리와 카르마 수치를 지속적으로 챙기지 않으면 의외의 순간에 사망해 버린다. 실족사, 감전사, 화재 등 사고와 관련된 사망 요소부터 오래된 음식을 먹고 죽기도 하고 인정 욕구를 충족 받지 못해도 정신적인 타격으로 사망하고 만다.

유저들은 다양한 조이의 사망 과정을 분석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 관련된 콘텐츠를 즐기는 등 색다른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냥포인트의 냥스토어 도넛들은 조이의 사망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이가 사망한다면 가족으로 속한 다른 조이로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령 플레이 기능은 현재 개발 중으로, 추후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예고됐다. 혹은 시간 되돌리기 기능을 통해 사망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식의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 도시 설정 통해 자유로운 환경 시뮬레이션 경험하기

'인조이'는 단순히 조이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전반적인 흐름까지도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유저들은 도시 편집 콘텐츠를 통해 날씨부터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을 변경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 난이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특히 도시의 청결도 조절에서는 조이의 시뮬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도시가 지저분 해진다면 쓰레기 더미들이 늘어나고 조이의 위생 관리가 더욱 필요해진다. 이외에도 특수 효과를 배치하거나 식생의 빈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도시 설정을 다듬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플레이어는 단순한 조이의 삶을 넘어서 도시 전체를 디자인하고 관찰하는 도시 시뮬레이션의 재미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건축과 도시 계획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요소다.


■ 악인이 되어보기

'인조이'는 조이들의 선한 삶만을 추구하는 게임이 아니다. 조이를 통해 다양한 도덕적 선택이 가능하며, 유저는 악역의 삶을 조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조이가 카르마가 최악으로 낮아지게 되면 불법적인 일들이 가능해진다. 

게임에서는 도둑질을 하거나 다른 조이들과의 다툼, 돈 뺏기 혹은 중고 거래 사기 등도 가능하다. 의외로 경찰들은 자주 나타지 않지만, 잦은 범죄가 이어진다면 유치장으로 끌려가고, 하루 동안 철창 신세를 져야 한다. 많은 자유도를 제공하진 없으나 실제 현실에서 만큼이나 최악의 조이가 될 수 있다.

수사망을 피해 경찰에게서 도망치는 것도 가능하다. 조이가 행동 중이면 체포되지 않고 의외로 따돌리기도 쉽다. 하지만 다른 조이들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내려간다. 이처럼 '인조이'는 도덕적인 선택과 그에 따른 사회 시스템의 반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유저가 다양한 측면을 볼 수 있게 구성했다.


■ 3D 프린터 적극 활용하기

'인조이'는 인게임 속 조이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창작 분야에서도 깊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 속 커스터마이징으로 구현된 3D 오브젝트 만들기 시스템은 유저가 직접 설정한 오브젝트를 게임 내에서 실물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유저들은 단순히 실제 장식물을 게임 속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 내에서 지원하지 않는 장식들을 '인조이'로 가져올 수 있다. 높은 자유도로 인해 특정 컨셉트를 잡고 게임 속 세상을 특별하게 꾸미는 유저들도 등장하며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다.

3D 오브젝트 만들기 시스템은 '인조이'를 단순한 소비형 게임이 아닌, 창작형 게임으로 확장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창작물은 조이의 일상에 반영되면서 유저는 자신의 개성과 특징들을 게임에 녹이는 것이 가능하다.

'인조이'는 기존 인생 시뮬레이션의 틀을 깨고, 다양한 방향에서 삶을 탐색할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차원적인 콘텐츠가 아닌 자유도 높고 폭넓은 콘텐츠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현실성 있는 각각의 게임 시스템은 유저들이 꾸준히 게임을 이용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깊고 넓은 커스터마이징, 예상 외의 부분들까지 구성되어 있는 게임 속 인생 시뮬레이션은 여전히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저들은 앞으로 크래프톤이 '인조이'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개발진은 지금도 다양한 패치들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인조이'가 어떻게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기준점을 새롭게 써내갈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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