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지스타 2024 현장에 등장해 전날 게임대상 수상 소감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밝혔다.
방 의장은 14일 지스타 2024가 열리고 있는 넷마블 부스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먼저 방 의장은 “지스타에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건 아니다. 작품 출품을 위해서는 개발 공정이 2~3개월 정도 미뤄진다. 때문에 개발 일정이 빡빡한 게임은 출품을 하고 싶어도 못 한다”며 “특별한 문제 없는 한 내년 지스타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방 의장은 “오랜만에 대상을 받았기에 굉장히 기쁘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듯 하다. 먼저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이고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최근 2~3년간 회사 성과가 좀 저조해서 사기가 좀 저하됐는데, 이번에 사기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 게임 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방 의장은 “어려운 시기이며 매번 반복해서 성장과 지체를 해왔다. 향후 어떤 미디어나 플랫폼이 산업을 새로운 성장으로 이끌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향후 2~3년 내에 눈에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넷마블이 개발 중인 게임의 7~80%가 멀티 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넷마블이 5~6년간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구사해왔고, 이제 경쟁력고 경험을 갖추며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자체 IP도 좋지만 한국과 글로벌에 유저와 친숙한 좋은 IP가 있다. 이 세계관을 게임에서 새 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접근성을 넓히면 소재 고갈이나 미디어 한정성을 벗어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나혼자만레벨업’이 그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향후 넷마블의 전략에 대해서는 “넷마블은 좋은 성과를 얻으려 노력했지만 시장의 반응에 따라 전략이 바뀌지 않는다. 미래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하고 정해진 전략은 5~8년은 연계된다”며 “향후 준비하는 게임도 트랜스 미디어 전략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는 모바일 후 PC 전략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 모바일-PC 동시 전략을 쓰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플랫폼마다 유저의 니즈가 다르다. 그래서 같은 빌드를 플랫폼만 바꾼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또 동시 출시하면 개발 기간이 상당히 늦어진다. 관련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데 모바일-PC는 1차적으로 같이 가고,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콘솔로 출시하는 전략이 있다. 또한 처음부터 콘솔 중심으로 가는 전략도 있는 만큼 장르와 고객 및 마켓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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