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에서 개발해온 멀티플레이 FPS 게임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이 독특한 방식으로 개발된다. 바로 4개 스튜디오가 각자의 역할을 맡는 것.
‘배틀필드’는 넓은 필드에서 차량부터 전투기까지 다양한 탈것을 이용하며 전투를 벌이는 멀티플레이 기반의 FPS 게임이다. 2002년 ‘배틀필드 1942’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개의 시리즈와 파생작들이 만들어지며 많은 팬을 형성한 게임이다.
원래 짧으면 1년, 길면 3년 내에는 신작을 선보여온 시리즈였으나, 2021년 출시된 ‘배틀필드 2042’ 이후 신작에 대한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중 다이스는 4일 새로운 ‘배틀필드’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우선 ‘배틀필드’ 차기작은 다이스를 비롯해 크라이테리온, 리플 이펙트, 모티브 등 4개의 개발 스튜디오가 ‘배틀필드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크라이테리온은 ‘니드포스피드’와 ‘번아웃’ 등 레이싱 게임 시리즈를 개발했던 곳이고, 모티브는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를 개발했던 곳이다. 리플이펙트는 과거 ‘다이스 LA’라는 이름으로 ‘배틀필드’ 시리즈의 개발에 참여했던 스튜디오다.
개발진은 ‘배틀필드’가 2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프랜차이즈인 만큼, 그 역사를 바탕으로 어떻게 업그레이드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배틀필드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큰 크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를 위해 4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배틀필드 스튜디오’로 구성했다. 그리고 각 스튜디오는 각각 고유한 문화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에, ‘배틀필드’ 차기작에서 각자 전문성을 가진 부분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팀과 인원이 개발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다이스는 게임의 멀티 플레이 부분을 담당한다. 여기에는 파괴 시스템과 병과 플레이, 분대 플레이, 탑승 장비와 보조 장비 등 게임 플레이를 구성하는 전반적인 시스템이 포함된다. 그리고 리플이펙트는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팬층을 확대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부분을 맡는다.
모티브는 멀티 플레이에 사용되는 맵과 싱글 플레이 미션 콘텐츠의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시리즈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시네마틱 경험을 주기 위한 작업도 맡는다. 크라이테리온은 게임의 싱글 플레이 부분을 담당한다. 즉, 과거 일부 시리즈에서 즐길 수 있었던 캠페인 콘텐츠가 이번 차기작에 포함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유저가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배틀필드 랩스’도 발표됐다. 게임의 프로토타입 제작 후 ‘배틀필드 랩스’에 소속된 유저들의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그 과정을 계속 반복해 유저들이 만족하는 게임 플레이를 찾아내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출시 예정인 모든 콘텐츠와 장비가 포함되며,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를 파악하게 된다. 현재 차기작은 프리알파 단계이며, 몇 주 후 수천 명 규모로 운영되는 첫 외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스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프리알파 버전 게임 플레이 영상도 일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미래나 과거가 아닌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정찰병과 돌격병, 보급병, 공병 등 4병과 플레이가 가능하다. 건물의 파괴 효과도 여전하다. 또한 컨퀘스트와 브레이크스루 모드를 테스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배틀필드 랩스’에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플레이가 가능한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만 운영되어 한국에서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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