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2025년 기대작, '아이온2'가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통해 일부 유저들에게 그 실체를 처음 공개했다. 이틀간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상세한 게임의 세부 내용들이 공개되면서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아이온2'는 과거 게임 시장에 큰 족적을 남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 5월 말, 게임의 첫 공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티저 영상과 기본적인 게임의 배경 및 게임 플레이 등이 공유됐고, 본격적인 게임 일정에 나설 것을 예고한 후, 6월 말 FGT를 열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였다. 원작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게임성은 물론 36배에 달하는 광활한 오픈월드 구현이 예고됐으며, 서버별로 종족이 구분되는 새로운 천족과 마족의 플레이와 8가지의 클래스가 등장할 것을 전했다.
'아이온2'의 첫 번째 테스트이기도 한 FGT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열렸다. 사전에 테스터로 선정된 100명의 인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자유롭게 '아이온2'를 즐겼다. 모든 세션이 종료된 이후에는 개발자들과의 대담을 진행하며 토론 시간을 진행했다.
이후 '아이온2' FGT에 참여한 유저들이 자유롭게 테스트 후기들을 커뮤니티에 전하면서 게임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텍스트로 공유했다. 대다수의 콘텐츠는 호평을 받았지만, 일부 게임성과 시스템은 호불호가 엇갈리면서 개발진들에게 숙제를 안겨주는 모습이 이어졌다.
반응들을 종합해 보면, '아이온2'는 정통 PC MMORPG를 지향하는 게임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기본적인 콘텐츠와 PvE, 커스터마이징, 수중 플레이 등은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4인 던전 플레이인 '불의 신전'은 역대급 경험을 안겨줬다고 모든 체험자들이 동일한 평가를 내렸다. PC 게임이 아닌 콘솔 수준의 품질을 자랑했다는 후기도 보였다.
이와 함께 커스터마이징 역시 높은 자유도 속에 유저들의 선택을 지원하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어떤 외형이든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게임들의 커스터마이징을 훨씬 뛰어넘는 품질로 등장했다고 평했다.
전투 방식에 대해서는 반응들이 엇갈렸다. PvE 전투 콘텐츠에서는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PvP에서는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게임은 논타겟을 기본으로, 일부 스킬의 경우 타게팅과 모바일 유저들을 배려한 보정치가 존재하고 있음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콘텐츠 구성과 볼륨은 상당한 개발이 이뤄져 다양한 유저들이 자신만의 게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됐다는 후기가 많았다. 각각의 던전을 난이도를 높여가며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방식과 다양한 미니게임 등을 비롯해 탐험과 생활 및 제작 콘텐츠도 수준급으로 구현 완료된 것이 확인됐다.
한편, 비즈니스 모델(BM)과 관련된 이야기도 공유됐다. 우선 하드코어 BM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배틀패스식 BM 혹은 사망시 부활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아이템들이 존재해 오래전부터 이어진 유저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원작 '아이온'을 기억하는 유저들을 위해 '아이온2'의 첫 화면부터 익숙한 OST를 배치했다. 특히 전작의 일부 스킬 효과와 아이템 효과음을 그대로 가져오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직 일부 콘텐츠는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FGT 버전이 약 3개월전 버전이기에 충분히 반영됐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다수의 FGT 참여 유저들이 '아이온2'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남긴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다음 일정을 위해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FGT를 통해 확인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이온2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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