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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IT뷰] SKT 이용자 이탈과 에픽-삼성 소송전 종결 등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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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IT 소식을 전하는 위클리 IT뷰입니다. 이번에는 SK텔레콤 이용자 대거 이탈, 에픽게임즈와 삼성의 법적 분쟁 종결, 갤럭시Z 폴드-플립7 등 언팩 행사 개최 임박 소식입니다.

 

■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발표에 이용자 대거 이탈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후속 조치로 번호이동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직후, 대규모 고객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위약금 면제 발표 직후인 5일부터 4일간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41,8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KT로 이동한 고객은 20,097명, LG유플러스로는 21,761명이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7일 하루 동안만 17,488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했는데, 이는 4월 18일 해킹 사고 이후 이탈자가 가장 많았던 5월 3일 22,404명 기록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SK텔레콤에서 KT로 옮긴 가입자는 8,336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사람은 9,152명으로 집계됐으며, 순수 이탈자는 6,67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SK텔레콤은 대규모 가입자 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고객 보상안에 약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약금 면제와 함께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에서 유입되는 신규 고객에게도 8월 통신료 50% 할인, 연말까지 매달 50GB 데이터 추가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대상은 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 SK텔레콤 이용자 중 같은 달 19일부터 이달 14일 24시 사이 통신사를 변경했거나 변경하려는 가입자입니다. 위약금 면제 시한인 14일까지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정된 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를 두고 7월 한 달 동안 통신 3사 간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SK텔레콤
출처=SK텔레콤

 

■ 에픽게임즈, 삼성전자 상대 반독점 소송 전격 취하

에픽게임즈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전격 취하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미 법원에 삼성과 구글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 중 삼성에 대한 청구를 철회하는 서류를 최근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약 10개월간 이어진 양사 간의 법적 분쟁이 합의로 마무리되면서 삼성전자는 관련 법적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습니다.

에픽게임즈는 작년 9월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구글과 삼성이 공모해 경쟁 앱 마켓을 차단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기기에서 기본 활성화되는 모바일 보안 기능인 오토 블로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 외의 앱 설치를 제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이 기능이 악성 소프트웨어 방지 명목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앱 시장의 경쟁을 방해하는 반경쟁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삼성과의 소송을 당사자 간의 논의 끝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이 에픽의 우려를 해결해 주기로 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양사가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에픽게임즈와 구글을 상대로 한 법적 대립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삼성과의 합의로 에픽게임즈는 구글과의 소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모바일 앱 마켓의 독점 구조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삼성전자, 언팩 통해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 공개 앞둬

삼성전자가 9일 오후 11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하며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합니다. 이번 행사는 뉴욕 브루클린의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리며,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을 개최하는 것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주요 제품으로 갤럭시 Z 플립7, 플립 FE(팬에디션), Z 폴드7, 그리고 갤럭시 워치8 기본 모델과 클래식 모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Z 폴드7이 역대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강력한 AI 기능을 갖춰 갤럭시 S시리즈 '울트라'에 준하는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Z 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가 8.9mm에 8인치 디스플레이, 무게 215g으로 예측되며, 갤럭시 S25와 같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언팩에서 주목할 점은 폴더블폰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보급형 제품인 플립 FE를 출시한다는 것입니다. FE 시리즈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사양을 다소 낮춰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제품군으로,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두 번 접는 갤럭시G 폴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안경 등 새로운 제품의 소개는 이번 행사에서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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