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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9월 글로벌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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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가 9월 글로벌 출시를 확정하며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3일 ‘가디스 오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픽셀트라이브의 정태룡 디렉터가 죄수복을 입고 나온 채 콩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무려 3년간 출시를 늦춘 것에 대한 해명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3년이라는 개발 기간이 길다는 지적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작에서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으로 전투 시스템을 꼽았다.

새로운 전투 시스템은 기존과 달리 캐릭터가 제자리에 남아서 함께 싸우는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제대로 컨트롤하면 3명까지 데려가서 함께 전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재미있는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과 밸런스 조정이 필요했고, 이를 쉽고 간결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그래픽 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픽셀트라이브라는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 기존에는 픽셀 아트에 집중했지만, 픽셀에만 집착해서 단조로워졌다는 의견이 많아 UI를 완전히 새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도트 방식에서 벗어나 브러시를 활용한 더 깔끔하고 간결한 터치로 바꿨으며, 이를 통해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또한 캐릭터 표현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도트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일러스트를 대폭 늘려 캐릭터들을 더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인게임에서는 픽셀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일러스트를 추가해 친근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타이틀 화면 연출을 비롯해 게임 곳곳에 세심한 배려와 폴리싱 작업을 대폭 늘렸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픽셀트라이브 최진성 총괄 PD가 등장해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진행했다. 그는 먼저 오랜 기간 기다린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게임 완성도를 위해 여러 차례 재검토와 개선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가디스 오더'라는 제목은 '여신의 명령', '사명', '마지막 부탁'이라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게임은 카플란 왕국의 왕녀 리즈벳이 여신으로부터 받은 암울한 미래 예언을 바꾸기 위해 시아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리즈벳은 절망하지 않고 국왕의 허락을 받아 기사단을 결성하며, 얀과 바이올렛을 비롯한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대원정에 나선다.

개발팀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 구현에 특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이동 조작보다는 상황에 맞는 스킬 사용을 통해 기사와 몬스터 간의 액션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직접 조작하는 재미와 손끝에서 느껴지는 전투의 쾌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각 기사의 스킬은 역할에 맞게 구성되어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링크 시스템을 통해 다른 기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 요소가 된다.

몬스터들은 단순한 처치 대상이 아닌 다양한 패턴을 가진 존재로 설계되어, 유저는 공격을 막고 피하고 반격하는 과정에서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몬스터의 특징에 따라 기사 조합과 세팅을 전략적으로 구성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사 육성 시스템에서는 단순히 뽑기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기억의 메아리'라는 별도 수집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사는 뽑기로만 획득할 수 있지만, 기억의 메아리를 통해 매일 기사 조각을 수급해 원하는 기사를 최종 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각 기사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전용 성물은 뽑기가 아닌 확정 구매 방식으로 제공되어, 과도한 과금 부담 없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기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개발사는 강조했다.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지속적인 메인 시나리오 업데이트와 함께 매력적인 신규 기사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제공할 예정이며, 신규 던전, 레이드, 경쟁 콘텐츠 등 새로운 도전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준비된다. 개발팀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게임에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프로듀서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아름다운 픽셀 배경과 짜임새 있는 세계관, 그리고 기사들을 수집하면서 풍부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액션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며 "다양한 기사들을 조합하면서 느끼는 재미와 높은 난이도의 몬스터와의 전투, PvP 플레이를 통해 나만의 전략을 구성하는 재미를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현재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최고의 픽셀아트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조작감 넘치는 짜릿한 액션 플레이 모든 요소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9월에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언급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가디스오더’의 공식 OST인 ‘시간을 가로질러’를 최초로 공개했는데, 이 노래는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한 아이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부르며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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