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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액션과 전략의 경계를 넘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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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 '가디스 오더'의 개발진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과 전투 메커니즘에 대해 공개했다. 

‘가디스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핵심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로 9월 중 글로벌 동시 론칭 예정이다. 레트로 감성의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방식의 직접 조작, 세 캐릭터를 자유롭게 바꾸는 ‘태그 전투’ 방식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출시를 앞두고 ‘가디스 오더’의 개발사인 픽셀트라이브의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 표정태 전투 팀장, 육기환 전투 팀원 등 개발진들이 참여한 이번 인터뷰에서는 게임의 독특한 횡스크롤 액션 시스템과 수동 조작 방식에 대한 개발 철학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가디스 오더’가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설계된 배경에는 90년대 JRPG의 따뜻하고 귀여운 비주얼과 역동적인 액션 게임 플레이를 동시에 구현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개발팀은 적절한 카메라 거리를 통해 이 두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횡스크롤 방식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으며,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전투 피로도를 줄이면서도 액션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개발진이 자동 전투가 대세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수동 조작을 고집한 이유다. 개발팀은 "적절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스킬을 사용하거나 몬스터를 처리할 때 얻는 거부할 수 없는 만족감"을 게임의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게임은 이동보다는 반응에 중점을 두며, 패링과 카운터 같은 몬스터 패턴 기반의 타이밍 중심 스킬에 집중하여 설계됐다.

‘가디스 오더’의 독창적인 시스템 중 하나는 '링크 시스템'이다. 유저는 한 캐릭터를 조작하지만, 링크 시스템을 통해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전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세 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화면에 나와 함께 필살기를 사용하면 광역 피해를 가할 수 있어 전투의 역동성을 크게 높인다. 개발진은 이 시스템이 전투의 흐름을 바꾸고 팀 기반의 깊이 있는 전략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픽셀 아트 스타일 채택도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 개발진은 픽셀 아트가 오히려 각 액션을 더욱 뚜렷하게 표현하고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함을 통해 강렬한 실루엣과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었고, 이는 유저의 몰입감을 높이고 각 캐릭터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효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난이도 조절은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다. 액션 게임의 특성상 유저의 실력과 컨트롤이 전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부는 너무 쉽다고 하고 다른 일부는 너무 어렵다고 하는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개발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튜토리얼과 가이드를 추가했지만, 게임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지속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게임의 핵심 전투 메커니즘인 패링 시스템과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팁도 공개됐다. 링크 게이지를 빠르게 채우려면 몬스터의 패턴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패링과 반격을 성공시켜야 하며, 몬스터 공격 전 나타나는 십자 모양의 섬광 효과를 확인하면 패링 타이밍을 더 쉽게 맞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적의 HP 아래 있는 브레이크 게이지를 모두 소모시키면 적이 무력화되어 이때 궁극기를 사용하면 엄청난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캐릭터는 전투에서 고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어 팀 구성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진다. 특히 브레이크에 특화된 브레이크 클래스 기사들과 팀을 구성하면 더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고 개발진은 덧붙였다. 개발팀은 유저들이 처음에는 외모로 캐릭터를 선택하지만, 점차 시너지를 고려한 전략적 팀 구성의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출시를 목전에 둔 개발진들은 "마지막 한 걸음만 남았다"며 성공적인 출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랜 개발 기간 동안의 어려움과 빡빡한 일정들이 이제는 재미있는 추억으로 느껴진다고 회고하며, 올해 안에 유저들에게 선보일 ‘가디스 오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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