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뱀피르', 파격 시스템 앞세워 오는 8월 26일 출격 < 게임가이드 < 게임 < 기사본문

넷마블이 자사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상세한 내용부터 계획 등을 전했다. 특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MMORPG로 나설 것을 선언하면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다양한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뱀피르'는 과거 넷마블의 인기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작한 넷마블네오 개발팀이 제작한 작품이다.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MMORPG의 방정식을 따라가지만,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과 파격적인 운영에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2025년 하반기 핵심 작품으로 떠올랐다.

넷마블과 넷마블 네오는 7월 29일 저녁, 쇼케이스 방송을 통해 게임의 세부 내용들을 공유했다. 한기현 PD, 최남호 AD, 정승환 사업본부장은 차례대로 단상에 올라 과거의 MMORPG를 되짚어 보고, '뱀피르'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을 선보였다.

한기현 '뱀피르' PD는 먼저, "형식적인 쇼케이스 방식을 떠나 우리만의 MMORPG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을 소개할 것이다"며 "표현의 파격, 성장 및 경쟁의 파격, 운영의 파격 등을 통해 장르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과감한 표현과 섹슈얼리티를 앞세운 '뱀피르'

이어서 최남호 '뱀피르' 아트디렉터(AD)는 게임의 훌륭한 그래픽부터 독창적인 표현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뱀피르'는 뻔한 서양식 MMORPG의 방식을 떠나 뱀파이어가 가지는 고유의 세계관을 창조해 냈고,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를 유저들에게 제공하면서 과감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뱀피르'의 고유의 정체성을 가져가기 위해 넷마블은 단순히 보여지는 부분들이 아닌 세부 내용 구현에 더욱 공을 들였다. 각각의 지역과 몬스터, 구조물 등은 뱀파이어의 특징들을 녹아냈고, 익숙한 MMORPG가 아닌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힘썼다.

게임에는 총 4가지 클래스가 등장한다. 총을 사용하는 '카니지', 탱커와 딜러 중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블러드 스테인', 고대 주술을 바탕으로 광역 피해와 소환수를 부리는 '바이퍼', 거대한 낫을 사용하는 근접 딜러 '그림 리퍼' 등이 게임의 오픈 시점에 유저들을 찾아간다.

넷마블은 일반 MMORPG에서 모두가 원거리 딜러를 선호하고 힐러는 회피하는 경향을 보완하기 위해 '뱀피르'의 모든 클래스를 공격형으로 설계했다. 더불어 피격 이펙트와 과감한 혈흔 연출 등을 통해 사실감을 극대화하고, 뱀파이어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 필드 사냥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다이아

이어 다시 단상에 등장한 한기현 '뱀피르' PD는 성장과 경쟁의 파격적인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개발진은 MMORPG의 게임 서비스가 길어지면서 일반 유저들은 떠나가고, 소수의 과금 유저만 남는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뱀피르' 게임 플레이 안에서 유저들은 이제 필드 사냥 만으로도 다이아를 얻을 수 있다. 그 동안 많은 유저들이 MMORPG 내에서 거래소를 통해 장비를 매각하고, 다이아를 얻는 형태였다. 하지만 '뱀피르'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샤냥의 결과로 다이아를 얻을 수 있게 구현한 것이다.

넷마블은 '뱀피르'의 플레이에서 유저들이 인위적인 결핍 속에 고통 받지 않도록 다양한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더불어 성장과 경쟁의 공간을 완벽히 분리했다. 이는 성향이 다른 유저들을 억지로 한 곳에 모아두지 않고, 시작부터 인터서버를 도입해 전투 중심의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을 배려했다.

게임의 시스템 또한 승자 독식 구도가 아닌, 꾸준한 경쟁 매칭 교환으로 지속적인 도전과 전투가 일어날 수 있게끔 선보였다. 더불어 승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패자에게도 기여도에 따라 다이아 보상 체계를 만들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 각 서버마다 GM 배치해 유저 소통 창구 늘려

정승환 사업 본부장은 이어서 게임의 파격적인 운영과 정식 서비스에서 등장할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한 유저 대응을 위해서 그동안의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살린 시스템을 선보이고, AI를 활용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이벤트성 소통 창구와 형식적인 대답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유저 접접을 높인다. 특히 게임 서버내에 각각 GM이 배치될 예정이다. 각 GM들은 불법행위 감시는 물론 다양한 게임의 가이드를 맡아 원활한 유저 게임 플레이 환경을 조성한다.

BM은 유저 잔존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설계됐다. 소환 콘텐츠에서의 천장시스템은 단순히 횟수만 채우고 끝나지 않도록 했다. 최하급 소환물에 대한 보정치를 더욱 강하게 구현하고, 실패의 경험이 의미 없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정식 서비스 시작일은 오는 8월 26일로 소개됐다. 이날부터 유저들은 PC와 모바일 버전에서 '뱀피르'를 즐길 수 있게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단계는 이미 진행 중으로, 사전 예약자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함께 제공한다.

마지막으로는 '뱀피르'의 2025년 하반기 계획이 등장했다. 10월 첫 대형 업데이트에서는 쟁탈전 콘텐츠를 선보인다. 11월에는 서버 이전과 신규 인터 서버 던전 추가, 월드 보스 등이 더해진다. 마지막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신규 클래스를 비롯해 무한의 탑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콘텐츠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