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규모로 펼쳐질 2025년 게임스컴, 그리고 도쿄게임쇼에 나설 K게임들의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먼저 지난해 대비 전시규모가 11%나 확대되고, 총 60개국 이상에서 참가할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스컴. 독일 쾰른에서 오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펼쳐질 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는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대거 참가한다. 그간 갈고 닦은 각 사의 신작, 기대작을 게임스컴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세계 각지 특히 북미, 유럽 게임 플레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움직임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건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에 부스를 꾸리고 자사의 대표 인기게임인 <배틀 그라운드>과 <펍지 블라인드 스팟>, <인조이>까지 총 3종의 핵심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28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관해 해당 게임의 첫 다운로드 콘텐츠 트레일러(DLC)인 ‘차하야’를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니 한국 게임 팬들도 기대가 크다.
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게임스컴에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시하는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4분기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의 글로벌 인지도 쌓기에 총력을 집중하는 펄어비스 등도 눈에 띈다. 이들은 진화한 게임 콘텐츠와 그래픽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동시에 현장의 피드백까지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단 입장이다. 북미법인인 엔씨 아메리카를 통해 BTB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엔씨소프트는 수집형 MMORPG <호연>의 글로벌 버전 <블레이드앤소울 히어로즈>에 힘을 모은다. 4분기 세계 시장에 나설 게임타이틀을 파트너사들에 적극 소개할 기회다.
이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될 ‘도쿄게임쇼2025’에도 한국 게임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펄어비스를 비롯해 그라비티게임어라이즈와 스튜디오비사이드도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올 해의 도쿄게임쇼 참가를 확정했다.
굴지의 한국 게임사, 한국 게임타이틀들의 게임스컴 그리고 도쿄게임쇼 출격 소식이 구체화 될수록 그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커진다. 수년 간 개발하고 갈고 닦은 우리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 도전기인 것은 물론, 오늘날 게임 시장 공략에 있어 글로벌 활로개척은, 각 기업이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는, 과거 코로나19를 겪으며 한 시절 중단되기도, 또 오프라인 행사의 가치가 재고되기도 했던 국제게임쇼들이 역대급으로 마련되는 ’적기’이지 않던가. K컬쳐, K콘텐츠가 그 어느 때보다 핫한 오늘날, 우리 게임들도 매큼한 매력을 뽐내기 위해 글로벌 게임쇼에 나설 우리 게임들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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