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현장] T1 vs 한화생명, 3R 2주차 맞대결의 결과는? 'T1 2:0 승'

2025 LCK 후반기 일정에서 레전드 그룹 2위를 향한 T1과 한화생명의 첫 맞대결이 8월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렸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진행된 LCK 3라운드 2주차 두 팀의 경쟁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

LCK는 3라운드 일정부터 상위 5개팀의 레전드 그룹과 하위 5개 팀의 라이즈 그룹으로 나눠 운영된다. 젠지와 한화생명, T1,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는 레전드 그룹에 속해 각기 한 번씩 맞대결을 진행했고 3라운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T1과 한화생명은 레전드 그룹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수위를 높여 나갔다. T1은 무적함대 젠지를 누르며 홈그라운드 전승을 통해 연승 행진으로 상위권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1, 2라운드 좋은 분위기 속 쌓은 승리를 바탕으로 3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경쟁에 임했다.

난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 두 팀의 경쟁은 예상 밖으로 T1의 압도적인 흐름 속에 진행됐다. 1세트에서 T1은 오브젝트 경쟁과 한 타 싸움에서 매번 승리를 챙기면서 주도권을 챙겼고, 결국 한화생명을 압도해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별다른 힘을 써보지도 못하면서 그대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T1은 챔피언 조합 상의 우위를 통해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한화생명은 뒤늦게 성장력이 올라오는 세나와 마오카이 등을 활용해 최선을 다했지만,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T1 페이커의 탈리아는 빠른 킬을 바탕으로 팀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화생명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렸다. 바이퍼의 세나를 키워 방심한 T1 선수들을 잡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T1은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마지막 한타 전투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 2:0으로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T1은 한화생명전 승리로 시즌 15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한화생명(16승 6패)을 한 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두 팀은 이제 다음주 4라운드에서 새로운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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