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지난 8월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25’에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임무와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을 진행했다.
B2C 전시에서는 보스 ‘헥세 마리'를 포함한 전투 콘텐츠를 공개했고, B2B에서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체험판을 선보였다. 해당 시연판은 게임 메인 스토리 중반의 임무, 일부 시나리오, 그리고 신규 스킬을 시연할 수 있었다. 이번 체험에서는 격렬한 전장의 한가운데서 시작해 메인 스토리를 차근차근 진행하게 된다.
보스 ‘헥세 마리'는 끊임없이 대규모 적군을 소환하며, 연속적인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여러 적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공격이나, '헥세 마리'의 방어 태세를 무너뜨리고 강력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 공격이 유효하다. 하지만, 이번 시연은 보스전부터 바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처음 시연할 경우 캐릭터의 공격, 기술 사용, 방어 등에 대한 숙련도가 부족한 상황이다.
스토리에서는 주인공 클리프와 그의 회색갈기단 동료들이 검은 곰 세력의 습격을 받은 부분부터 시작한다. 치열한 전투 끝에 클리프와 동료들은 사방으로 흩어졌고, 클리프는 동료들을 찾기 위해 파이웰 대륙 전역을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동료 웅카가 현재 칼페이드 지역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러나 칼페이드에서는 영주 스테판 랜포드의 부하 카시우스 모튼이 검은 곰과 손잡고 반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클리프의 옹카 수색은 난관에 봉착한다. 당시 칼페이드는 함락 직전이었으나, 클리프가 전투에 참여하면서 반군과 검은 곰을 물리치고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하여 다시 칼페이드는 우위를 되찾는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클리프는 전장에서 옹카와 재회하고, 결국 반란군 카시우스 모튼을 처치해 칼페이드에 평화를 되찾아 준다.
이번 시연에서는 사실적인 전장의 분위기가 꽤 인상적이었다. 병사들의 함성, 병기들이 부딪히는 소리, 머리 위로 날아가는 포탄과 전쟁터의 불길과 연기가 만드는 긴장감은 플레이어에게 전쟁 최전선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임무 진행 중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네마틱을 통해 칼페이드 전장 곳곳에 있는 NPC들의 이야기, 클리프와 옹카의 재회, 반란군 토벌 과정 등의 생생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연판에서 파이웰 대륙을 탐험하는 경험 자체가 시각적인 즐거움이었다. 고품질 그래픽을 통해 파이웰 대륙의 자연 환경이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자연광과 날씨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투 중 멀리 보이는 산맥과 절벽의 풍경도 몰입감을 더했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는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구현되었으며, 현실적인 스타일로 생동감 있는 세계관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붉은사막'은 2025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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