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의 막강한 유나라 공격력을 앞세운 DRX가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팽팽한 접전을 이겨내고 1세트 승리를 먼저 가져갔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4라운드 1주차 경기가 8월 9일 오후 서울 롤파크에서 열렸다. 라이즈 그룹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OK저축은행 브리온 8승 15패, DRX 7승 16패)의 만남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이날 DRX는 리치 이재원, 스폰지 배영준, 예후 강예후, 테디 박진성, 안딜 문관빈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모건 박루한, 크로코 김동범, 클로저 이주현, 하이브 변정현, 폴루 오동규를 내보냈다.
1세트에서 각 팀들은 자신 있는 챔피언 픽을 통해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블루 진영의 DRX는 유나라와 신짜오, 갈리오, 라칸, 그웬을 골랐고, 이에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카이사, 오로라, 바이, 렐, 카시오페아를 가져갔다.
시작부터 강한 라인전으로 시작된 대결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첫 드래곤을 가져가고, 이후 DRX가 퍼스트 블러드를 확보하면서 속도를 높여 나갔다. DRX 스폰지의 신짜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크로코의 바이 등 정글 중심의 흐름이 진행됐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상대 유나라의 성장을 저지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을 펼쳤다. DRX는 연달아 선수들이 끊기는 등 어려운 운영을 펼쳤으나,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면서 많은 흐름은 내주지 않는 선에서 기회를 엿봤다.
팽팽한 경기 흐름은 오브젝트 대치 상황 결과로 엇갈렸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드래곤 2스택에 이어 아타칸 수급에 성공했지만, DRX는 아타칸 공략 중인 상대 선수들을 공략해 많은 이득을 취했다. 이어 앞서는 글로벌 골드로 시야와 전황의 흐름을 확보했다.
DRX는 상대가 대처하기 이전에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바론 공략과 더불어 많은 킬 포인트를 추가로 확보했고 테디의 유나라를 키워 글로벌 골드 1만 골드 이상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미숙한 대처와 정신없는 공방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1세트 승리는 DRX에게 돌아갔다. 테디의 유나라는 9킬을 쌓는 등 폭발적인 딜량으로 팀 승리를 최전방에서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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