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LCK 플레이인 최종전 2세트 경기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워 농심 레드포스를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는 2:0이 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9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인 최종전 디플러스 기아 vs 농심 레드포스 경기가 열렸다. 1세트는 디플러스 기아가 좋은 운영으로 승리한 가운데, 2세트 대결이 펼쳐졌다.
2세트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다시 한번 블루 진영에서 신짜오와 애니, 알리스타, 시비르, 요릭을 가져가며 탄탄한 구성을 보여줬다. 디플러스 기아는 레드 진영에서 라이즈와 리신, 오로라, 제리, 라칸을 선택해 대응을 이어갔다.
시작부터 디플러스 기아의 탑 다이브가 적중하며 퍼스트 블러드가 나왔다. 농심 레드포스는 바텀에서 역공에 성공하는 등 다시 팽팽한 순간들을 이어갔다. 킬과 데스가 이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중심을 잘 잡았으며 농심 레드포스는 점차 밀려났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의 루시드는 리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전장을 누볐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는 오브젝트 수급에 이어 글로벌 골드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상대방이 운영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 나갔고, 승기를 잡았다.
농심 레드포스는 경기 중반부터 성장세에 오른 챔피언들을 적극 활용해 경기 역전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속도 운영으로 나선 디플러스 기아를 막을 수 없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탑 시우의 오로라 등의 힘을 이용해 허술한 농심 레드포스의 방어를 뚫어냈다.
경기시간 20분만에 글로벌 골드는 5천 차이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경기 주도권은 디플러스 기아에게 넘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킹겐의 요릭 중심으로 뭉치면서 경기 역전을 위해 과감한 수를 던졌다. 본진을 비우고 현상금 수급에 주력하면서 더 이상의 격차는 허용하지 않았다.
운영싸움에서 점차 글로벌 골드가 좁혀졌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침착하게 후반 대응을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 농심 레드포스의 저항을 물리치며 경기를 마무리,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