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프릭스가 복잡한 경기 구도에서도 자신만의 운영을 지키며 PWS 페이즈2 3주차 종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 2주차 1위에 이어 이번 3주차에서도 1위를 가져간 DN프릭스는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강팀다운 저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한국 '배틀그라운드' 최강 팀을 가리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3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24개팀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통해 순위를 가렸다. 특히 앞선 주차에 비해 전략과 운영의 안정성을 찾은 팀들이 좋은 경기력을 뽐내면서 혼전 양상의 경기가 진행됐다.
9월 9일 진행된 3주 1일차 경기에서는 지난 2주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들이 시작부터 치킨을 함께 가져가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KX가 차례대로 치킨을 확보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DN프릭스 역시 많은 킬을 바탕으로 종합 순위 경쟁을 펼쳤다. 특히 게임PT와 배고파는 후반부 매치 치킨 수급으로 반등의 기회를 붙잡았다.
젠지는 1일차 두 번의 치킨으로 종합 1위에 올라섰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오래간만에 활약을 이어가면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T1과 아즈라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1주차와 2주차 종합 1위를 연속으로 가져간 DN프릭스는 아쉽게 많은 순위 점수를 확보하지 못해 5위로 1일차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아마추어 팀들과의 경쟁인 3주 2일차 경기에서는 DN프릭스가 달라진 경기 운영과 플레이로 다시금 최상위권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2일차 매치1과 매치2 연속 치킨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T1과 배고파, 디플러스 기아 등의 강한 저항을 눌렸다.
결국 DN프릭스는 하루 총 3개의 치킨을 통해 2위권과 40점 가량의 차이를 벌렸고, 그대로 2일차 종합 1위에 올라섰다. T1과 게임PT, SGA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아마추어 팀 중 그린티가 3주 2일차 8위에 등극해 3일차 출전의 기회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9월 13일 저녁 진행된 3주차의 마지막 경기인 3주 3일차 일정에서는 복잡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초반 매치에서 기존 강팀들이 잠시 흔들린 사이, 디플러스 기아와 센티넬 등이 치킨을 확보하며 순위를 높였다. 특히 매치2에서 센티넬은 EOS와 FN포천 등에 밀리는 듯 싶었으나, 두 팀의 경쟁 구도를 적극 활용하며 극적인 치킨에 성공, 눈길을 모았다.
중후반부 매치는 기세를 회복한 강팀들의 무대였다. T1과 DN프릭스는 치킨 정면 대결까지 나서면서 높은 순위 포인트까지 나눠 가져가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첫 매치 치킨에 이어 3주차에서 살아난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해 매치5에서의 추가 치킨을 차지하는 등 DN프릭스와의 3일차 종합 1위 경쟁을 지속했다.
모든 매치가 마무리된 결과, 3주 3일차 종합 1위는 디플러스 기아의 차지가 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며 점수 동률이었던 DN프릭스를 순위 점수 차이로 누르고 3일차 1위의 기쁨을 맛봤다. 비록 DN프릭스는 3일차서 치킨 수급에는 실패했지만, 가장 많은 킬 포인트를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해 3주 3일차에서도 2위로 충분한 점수를 확보했다.
3주 1일차부터 3일차까지의 총 점수 합산에서는 이변 없이 DN프릭스의 1위가 확정됐다. DN프릭스는 유일하게 총점 200점을 돌파하면서 2위권인 디플러스 기아와 T1 등을 50점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이와 더불어 아마추어 팀 중에서 배고파와 고고푸쉬(GGP)가 최종 16위 안에 포함돼 4주 1일차 경기에 합류했다.
크래프톤 'PWS: 페이즈2'는 이제 마지막 4주차 경기로 향한다. 24개 팀은 4주차 경기 경쟁을 마지막으로 KR PGC 포인트 누적 합산해 최상위 15개 팀을 가린다. 이들은 파이널로 향하며, 하위권 팀들은 라스트 찬스 경기 경쟁으로 마지막 파이널 합류의 기회를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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