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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현장] 승리 거둔 젠지, "KT롤스터전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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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어려운 T1과의 승부를 승리하고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열리는 LCK 패자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는 한때 세트 스코어 1:2로 몰리면서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후 4세트와 5세트에서 뛰어난 밴픽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고,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패자 3라운드 젠지 vs T1 경기가 9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렸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주고 받으면서 난타전을 펼쳤고, 결국 더 뒷심이 좋았던 젠지가 최종 승리를 가져가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젠지는 쉽지 않은 경기 속에서 변수 창출에 능한 챔피언들을 가져가 역전승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는 서폿 블리츠크랭크, 5세트에서는 미드 벡스를 통해 상대가 원활하게 경기를 펼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T1을 제압했다. T1을 누른 젠지는 이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KT롤스터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 다음은 경기를 마친 젠지 선수단(김정수 감독, 룰러 박재혁)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T1과의 경기를 마친 소감은?

김정수 감독: 세트 스코어가 몰리며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는데 정신 잘 붙잡고 경기를 준비했다. 승리해서 기분 좋다.

룰러: 쉽지 않았다. 피곤하고 힘든데 재미있는 경기해서 만족스럽다.

Q: 경기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룰러: T1전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패배할 수 있어서 라인전부터 실수 없이 반반이라도 가기 위해 노력했다. 

김정수 감독: 캐리아 선수가 견제 대상이라서 주의했다. 지난 KT롤스터전 패배로 밴픽 카운터에 대한 야이기를 선수단과 많이 나눴다.

Q : 5세트에서는 미드 벡스를 꺼냈는데?

김정수 감독: 연습은 많이 안했다. 5세트에서는 어떤 챔피언을 꺼내도 이상하지 않다고 봤다. 쵸비 선수가 조합상 잘 어울려서 한다고 했고, 결과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

Q :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LCK 3시드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진행하는데?

김정수 감독: 플레이인 면제보다 LCK 패자조 결승서 KT롤스터와 만나게되어 더 좋다. 

룰러: 플레이인 간다는 것 자체가 예전과는 다르다. 예전에는 LCK 지역이 강해 무난한 돌파도 가능했는데, 이제는 LPL 4시드와 정면 대결을 해야만 올라설 수 있게 됐다. 플레이인을 피하게 되어 다행이다.

Q : KT와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할 예정인지?

룰러: 준비는 비슷하게 할 것 같다. 걱정이 크게 되진 않는다.

김정수 감독: 지난 경기에 패배한 부분은 인정한다. 오늘도 패배한 세트에서 이야기할 거리가 있어 좋다. 이긴 부분 잘 흡수해서 잘 준비해보겠다.

Q : 5세트 밴픽에서는 원딜을 내려서 뽑았는데 어떤 생각이었는지?

룰러: 챔피언 수가 적다보니 팀 조합과 잘 맞는 부분을 고민했다. 다른 챔피언도 리스트에 있었으나 상대가 마오카이를 가져가면서 변수가 생겼다. 그래서 내려가게 됐고, 남은 챔피언을 골랐다.

Q : 4세트 레드 진영을 선택했는데?

김정수 감독: 많은 챔피언들이 안나왔는데 레드 진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Q : 다음 KT롤스터전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 경기와 앞으로의 경기 차이가 있다면?

룰러: 플레이오프 들어와서 KT롤스터에게 지기전까지 잘되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좀 방심한 것 같다. 플레이가 다른 팀들에 비해 집중적으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패배 후 보완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다음 KT롤스터 전에서는 자신감 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다.

김정수 감독: 우리가 패배한 경기에 대해 선수단과 이야기를 했다. 상대 밴픽을 예상했는데 되받아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 경기 중 오브젝트에서 사고가 있었고, 다음 경기에서 보완하자고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긴다는 마인드로 나서겠다.

Q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룰러: 인스파이어에 갈 수 있게 됐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김정수 감독: 어느덧 LCK 2025도 일주일 남았다. 늘 꾸준히 응원 보내주신 젠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마지막에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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