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KT롤스터와의 패자조 결승 2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KT롤스터는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연달아 내주면서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반면 젠지는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고 결승 진출까지 한 세트 승리만을 남겨놨다.
9월 27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패자조 결승 KT롤스터 vs 젠지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는 압도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인 젠지가 가져간 가운데, 2세트에서도 시작부터 난타전이 열렸다.
2세트에서 KT롤스터는 니코와 트런들, 아칼리, 제리, 사이온을 먼저 확보했다. 이어 젠지는 다시 한번 레드 진영에서 신짜오와 탈리아, 라칸, 시비르, 아트록스를 선택해 대응을 펼쳤다.
시작부터 KT롤스터가 상대 탑 기인의 점멸을 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첫 드래곤을 확보해 유지한 지점들을 만들었다. 젠지는 미드 싸움에서 이득을 취하는 등 다시 한번 운영으로 이득을 쌓아 나갔다.
10분경부터 주요 오브젝트 지점에서 양팀의 대결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젠지의 쵸비는 뛰어난 컨트롤로 비디디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고, KT롤스터는 탑에서 덕담의 제리로 응수에 나섰다. 킬 교환 속에서 오브젝트 역시 공평하게 나눠가졌다.
KT롤스터는 팽팽한 대치 상황을 만들어 나갔지만 경기는 조금씩 젠지에게로 기울기 시작했다. 젠지는 챔피언들의 조합을 활용해 킬 격차와 운영의 격차를 만들었다. 쵸비의 탈리아는 3킬을 가져가 빠르게 성장하며 팀의 중심이 됐다.
젠지의 사이드 운영과 챔피언의 연계 플레이 속에 KT롤스터는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KT롤스터는 최대한의 대응을 펼치면서 추격을 전개했지만, 젠지의 수비와 공격력은 만만치 않았다.
23분경 바텀에서 펼쳐진 한타 싸움은 젠지의 완승으로 끝났다. 글로벌 격차는 7천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기는 젠지에게 넘어갔다. 젠지는 KT롤스터의 변수를 완전 차단하며 바론 버프까지 수급해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2세트는 젠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젠지는 기인의 아트록스 힘과 쵸비의 탈리아 플레이를 통해 완승을 가져가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고 결승 진출까지 단 한세트만을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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