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WS: 페이즈2', 16개팀 파이널 경쟁 속 최종 승자는?

2025년 하반기 한국 최강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파이널 무대가 열린다. 앞선 4주간의 난타전을 통해 최종 무대에 오를 16개 팀이 확정됐고, 이들은 이틀간의 파이널 일정을 통해 최후의 순위를 가린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PWS: 페이즈2' 파이널 경기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위클리 경쟁을 통해 상위 점수를 달성한 15개 팀과 최후의 무대인 라스트 찬스로 합류한 마지막 팀을 더해 총 16개 팀이 자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8월 26일 시작된 PWS: 페이즈2 대회는 총 5주간의 일정을 예고했다. 4주간의 위클리 경쟁에서는 주 3일 경쟁으로 대회에 나선 팀들이 순위에 따라 점수와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이어졌다. 공식 프로팀 16개 구단과 더불어 하위 아마추어 예선을 돌파한 8개 팀이 합류하면서 매주 24개 팀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상위 8개 팀만이 살아남는 운영을 통해 강팀에게는 안정적인 점수 확보의 기회를, 하위팀들에게는 끊임없는 도전의 기회를 부여해 실력 있는 팀들만이 최상위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기존 프로팀들과 아마추어 단계에서도 출중한 실력을 선보인 일부 팀들이 생존에 성공했다.

위클리 일정에서는 지난 'PWS: 페이즈1' 우승을 차지한 DN프릭스의 독무대였다. 초반 일정에서는 주차 1위 뿐만 아니라 일자별 1위와 다수의 치킨을 가져가며 독보적인 상금을 수급하고 빠르게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경기 적응을 마친 경쟁팀들의 위협이 있었지만, DN프릭스는 4주 연속 주차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독보적인 경기 능력을 선보였다.

DN프릭스와 함께 기량이 부쩍 성장한 프로팀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글로벌 무대를 경험한 T1과 젠지 등이 경쟁에 합류했고, 펜텀하츠와 GNL 등도 강팀들 못지 않은 치킨 경쟁에 뛰어들면서 많은 이득을 취했다. 아마추어 팀 중에서는 배고파(BGP)와 고고푸쉬(GGP)가 최종 15위에 포함되는 등 프로팀과의 경계를 허물었다.

지난 23일 진행된 라스트 찬스 경기에서는 파이널 무대에 합류할 마지막 팀을 가리기 위해 하위권 팀들의 무박 2일 경기가 열렸다. 최종 진출팀이 나올때까지 무한 매치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스매쉬룰을 적용하여 일정 점수를 넘어선 1위 팀이 치킨을 획득할 경우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에서는 아마추어 팀인 무자비(MZV)가 가장 먼저 기본 커트라인인 40점을 통과하며 1위 돌파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압박 속에서 좀처럼 추가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고, 메르세데스, KX, 프로드림 등이 치킨을 확보해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한 경기들을 이어갔다.

결국 정해진 매치6을 넘어 연장전에 접어든 매치7에서는 상위 6개 팀이 기본 승리 조건인 40점을 넘어선 상태에서 이어졌다. 종합 1위와 매치 치킨을 동시에 가져가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서 라스트 찬스 일정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결국 경기는 7시간이 넘는 12매치까지 이어졌고, 무자비(MZV)와 KX, 감다살(GDS)의 3파전 속에 끝까지 집중력을 높인 KX가 승리를 따냈다.

PWS: 페이즈2 파이널 무대에서는 16개 팀의 경쟁을 통해 단 하나의 우승팀을 가린다. 이와 함께 상위권 팀에게는 곧바로 10월 개최를 예고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진출과 함께 최고 무대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로 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에 끝까지 1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한 대회 우승팀은 PWS 3연패에 빛나는 DN프릭스다. 위클리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파이널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T1과 젠지 등 글로벌 무대에서 훌륭한 성과를 가져간 팀들도 우승을 노린다. 마지막 4주차 경기에서 주차 1위를 노렸던 아마추어팀 BGP의 깜짝 우승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어 경기는 난타전이 예고됐다.

과연 PWS: 페이즈2 최종 무대에서 영광의 우승을 차지할 팀은 어떤 팀이 될지, DN프릭스의 상승세 속에 다양한 팀들의 도전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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