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가 최상위권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지난주 선보인 신규 캐릭터와 서버 등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V4는 10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했다. 쟁쟁한 IP(지식재산권)를 쓴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V4는 지난해 11월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 IP 없는 완전 신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론칭 이후에는 고품질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 주 단위 업데이트로 게임을 개선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이어 서비스 8개월 차에 선보인 대규모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위권에 머물렀던 순위를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1위는 여전히 ‘리니지M’과 ‘리니지2M’ 형제작이 차지했다. 두 게임은 서로 월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체 경쟁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0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리니지M’이 왕좌를 되찾았다. 여기에 ‘리니지2M’이 MMORPG의 꽃인 공성전 시작을 앞두고, 다시 1위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리니지M’은 단 하나의 서버를 목표로 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에피소드5 타이탄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영웅들의 땅’ 콘텐츠를 선보였다. 10개의 서버 혈맹이 참가하는 요새 쟁탈 점령전이다.
‘리니지2M’은 오는 16일 디온성을 건 첫 공성전을 앞뒀다. 12일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많은 재화가 투입되는 대규모 콘텐츠인 만큼, 다시 ‘형보다 나은 아우’에 등극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상위권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6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9위, 가디언 테일즈 10위에 올랐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캐주얼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10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국민게임의 명성을 잇고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최근 논란이 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단, 론칭 효과 감소와 경쟁작의 순위 상승 등의 영향도 배제할 수는 없다.
중위권에서는 ‘페이트/그랜드 오더(페그오)’의 역주행이 눈에 띈다. 넷마블은 지난 7일 ‘잔 다르크(얼터)(버서커)’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기간 한정 페스티벌을 열었다. 캐릭터 획득이 매출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수집형 RPG의 특징이 순위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초 효과를 받는 ‘피망 포커’는 이날 17위에 머물렀다. 매월 10위권에 진입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모바일게임 이용이 증가한 것, 계절적 성수기를 타고 많은 신작이 쏟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쓴 신작 ‘슬램덩크’가 18위에 올르며 서비스가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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