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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준비 돌입한 ‘트릭스터M’, 홈페이지에는 어떤 정보가 숨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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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자회사 엔트리브의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때 가장 많은 조명을 받은 게임이 ‘트릭스터M’이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온라인게임의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앞서 모바일 시장을 평정한 ‘리니지M’, ‘리니지2M’과 같은 맥락이다. 엔트리브 이성구 총괄프로듀서는 귀여운 리니지라는 표현으로 엔씨소프트의 색채가 들어있음을 강조했다.

엔트리브 신작 발표회에서 소개된 '트릭스터M'
엔트리브 신작 발표회에서 소개된 '트릭스터M'

지난 14일에는 게임의 세부적인 모습을 담은 브랜드 페이지를 열었다. 원작의 요소가 ‘트릭스터M’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브랜드 페이지에는 유저가 궁금할 게임의 모습과 출시 일정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들이 포함돼 있다.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는 모험안내 페이지는 △변화의 시작 △드릴의 변화 △길드의 변화 △캐릭터의 변화 △세계의 변화 등 5개 세션으로 분류됐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길드의 변화부터 세계의 변화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아직 사전예약과 출시일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해 말에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뜻으로 추정된다.

출처='트릭스터M' 브랜드 페이지 캡처
출처='트릭스터M' 브랜드 페이지 캡처

게임안내에는 다양한 정보가 숨어있다. 먼저 날씨와 시간 시스템의 도입이다. 단순히 날씨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숨어있는 요소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탐험의 요소를 추가한 것인데, 이는 원작 IP(지식재산권)을 관통하는 모험을 게임 전반에 구현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출처=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월드는 심리스 방식으로 구현된다. 심리스는 일반적으로 여러 월드와 필드, 맵을 끊임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완전한 심리스는 아니다. 다른 필드로 이동 시 약간의 효과와 함께 로딩이 진행되며, 거리가 먼 필드는 차원을 여행하는 짧은 애니메이션이 노출된다. ‘리니지2M’과 비슷한 모습이다.

충돌 시스템도 구현됐다. 캐릭터가 이동하는 경로를 막는 일명 길막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는 경쟁 게임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유저 간 대결(PvP) 및 진영 대결(RvR)의 폭을 넓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출처=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출처=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실제로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정된 유물을 차지하기 위한 4대4 파티 간의 다툼이 담겨 있기도 하다. 따라서 ‘트릭스터M’의 엔드 콘텐츠는 엔씨소프트 특유의 집단 전투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브랜드 페이지에는 좁은 다리로 연결된 섬을 두고 벌이는 전투가 담겨 있는데, 이는 공성전 보다는 지역 단위의 경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출처=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원작 ‘트리스터’를 상징하는 드릴 시스템도 반영됐다. 드릴로 땅을 파 아이템을 찾는 시스템을 재현한 것. 유물과 보물을 찾는 모험요소이자 IP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브랜드 페이지에는 영상에는 13종류의 드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지역에 따라 특산물이 존재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엄청난 보물의 기운이 담긴 트레저 스팟의 존재도 확인 가능하다.

한정된 자원은 분쟁의 씨앗이 된다. 따라서 앞서 이야기 한 지역 단위의 경쟁은 결국 보물이라는 자원을 건 유저의 대립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보물이 잠든 땅을 두고 유저가 결투를 벌이고, 길드 단위의 분쟁으로 커지기도 할 것이다. 이는 엔씨소프트 특유의 게임 디자인으로 익숙하다. 이 프로듀서가 많은 수식어 중 귀여운 리니지라고 소개한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영상에서 ‘트릭스터M’ 고윤호 사업실장은 “원작의 특징인 아기자기한 도트 감성과 스토리에 작 서비스 당시에 부족했던 RPG의 재미를 추가했다. 강화 실패 시에 아이템이 깨지지도 않는다. 드릴 시스템을 통해 게임 속 비밀을 파헤치는 모험을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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