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30일, 정식 서비스된다. 고레벨 유저만 참여할 수 있었던 대규모 경쟁(RvR)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하는 시도가 차별화 포인트다. 넥슨 신규개발본부는 이를 공성전 대중화로 이름 지었다.
최초의 공성전인 거점전은 오는 4월 16일 오후 8시에 오픈된다. 론칭 시점부터 약 2주간 캐릭터를 육성할 시간을 준 셈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같은 캐릭터라도 선택에 따라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스탠스 시스템이 구현됐다. 캐릭터 역할을 특화하는 일종의 특성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공격수, 탱커, 힐러는 물론 적을 약화시키는 디버퍼 등 다양한 역할로 자유롭게 바꾸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탠스는 전투 중에도 교체가 가능한 2종과 대기 상태일 때 바꿀 수 있는 스탠스 1종으로 나뉜다. 따라서 각 캐릭터(스탠더)가 가진 특성 중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를 고루 살펴본 뒤에 육성할 캐릭터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스탠스별 스킬은 초중반 육성과정에서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론칭 버전에서는 ▲집행관 ▲환영검사 ▲주문각인사 ▲향사수가 등장한다. 순서대로 탱커, 전사, 마법사, 원거리 공격수 역할을 하며, 전황에 따라 파티원을 지키고 회복하는 지원가로 변신한다.
이단을 심판하는 집행관은 단단한 방어력과 뛰어난 돌파력이 특징이다. 기본 스탠스에서 방패 돌진으로 적을 추격하고, 시련의 외침으로 상태이상 효과를 건다. 거대한 방패로 적의 이동 경로를 막고, 도끼로 적을 처치하는 스탠스도 갖췄다. 집단 전투에서는 아군을 이끌고 강화하는 간이 버퍼 역할까지 가능하다.
환영검사는 전사와 암살자의 특징을 가진 스탠더다. 장검을 사용해 빠른 움직임이 특징이다. 무기를 환영검으로 복제해 적을 끌어당긴 뒤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콤보를 쓴다. 환영 방패를 들면 아군의 피해를 나눠 받거나, 피해를 흡수하는 서브 탱커로 활약한다.
주문각인사는 원소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마법사다. 눈보라와 유성으로 넓은 지역을 타격하는 데 특화됐다. 또한, 전황이 불리해진 순간 아군을 치유하는 힐러로 변신한다. 진영 전투 상황에서는 적을 무력화하고 밀어내는 등 지원가로서의 특징이 드러난다.
향사수는 활과 석궁을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수다. 단궁을 쓸 때는 뒤쪽으로 빠르게 이동한 뒤 적을 묶어두는 상태이상을 건다. 장궁을 쓰면 이동속도가 느려지지만, 사정거리가 넓어진다. 보스 공격범위 밖에서 저격자세를 쓰면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다. 대석궁은 파티플레이에 특화됐다. 자동석궁을 설치해 지역을 장악하고, 은신한 적을 찾아내어 강력한 방어 진영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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