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뉴스

엔씨소프트 ‘프로젝트M’, 기술과 스토리텔링의 만남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M’이 글로벌 유저와 접점을 늘렸다. 지난해 6월 유저와 소통하는 엔씽 프로젝트로 공개한 신작이다. 최초로 공개된 영상은 국내외에서 화제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 영상은 31일 기준으로 유튜브 누적 조회수 539만건을 넘어섰다.

‘프로젝트M’은 영화 같은 게임으로 불리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 신작이다. 주어진 선택지에서 유저가 선택한 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게임의 특징인 상호작용(인터렉션)이 절제되고, 스토리 진행과 깊이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동안 실시간과 유저 사이에서 발생하는 내러티브(배틀 커뮤니티)에 집중해 온 엔씨소프트 IP(지식재산권)와 개발 방향성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인터랙티브 무비는 최고의 그래픽을 지향한다. 몰입도가 우선되는 만큼, 현실과 가까운 모습을 강조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M’도 현실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추가로 지난 24일(미국 시간)에 폐막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3(이하 GDC)에서는 디지털 휴먼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소개 영상을 공개 했다.

영상에는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휴먼이 등장한다. 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행동하는 가상의 인물이자 캐릭터다. 주목할 부분은 음성모델AI가 사용됐다는 점이다. 개발자가 입력한 문자를 실존하는 사람처럼 말하는 기능이다. 생산 비용과 노력을 절감하고,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유용한 기술이다. 무엇보다 전문가가 필요했던 연기와 연출의 영역을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기술을 게임에 도입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고수와 맞대결이 가능한 AI 캐릭터를 선보였다. ‘리니지W’에는 게임 특유의 대화까지 자국어로 바꿔주는 AI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리니지2M’은 로딩을 최소화한 심리스 월드와 캐릭터 충돌을 모바일 기기로 구현됐고, 보스 몬스터가 전장을 분석해 조율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젝트M’은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경험(UX)을 확대하는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블소’와 ‘아이온’으로 증명했던 스토리텔링 능력과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 어떠한 재미로 완성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