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피파모바일’(FIFA 모바일)이 모바일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찍기도 했다. 길게 보면, 카타르 월드컵이라는 호재를 잘 활용했고, 이후에도 4개월간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한국 출시 3주년을 맞이한다.
‘피파모바일’은 지난 2020년 6월에 한국에 출시된 모바일 축구 게임이다. EA가 개발했고, 한국판 퍼블리싱은 넥슨이 담당한다. 축구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적절하게 압축해서 구현했고, 한국에서도 괜찮은 성과를 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11월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카타르 월드컵으로 반등에 성공한 ‘피파모바일’은 카타르 월드컵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게임 자체의 품질이 좋았고, 월드컵 이후에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2023년 1월과 2월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7~12위를 오르내렸다.
그러다가 3월에는 한국 출시 1,000일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지표가 올라갔었다. 3월 17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스포츠 게임이 4위에 오르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모바일 스포츠 게임 기준으로는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구글플레이 매출 6~10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업데이트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가, 유럽 축구 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이 연이어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김민재는 소속팀인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8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과정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무려 70m를 질주한 이후에 멋진 골을 성공시킨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한국 출시 3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5월 말부터 6월까지는 한국 출시 3주년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파모바일’이 월드컵 특수와 해외파들의 선전으로 2023년에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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