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해 놀라운 상승세로 청소년 층을 사로잡은 '발로란트'는 올해도 다양한 장점들과 e스포츠를 앞세워 국내 시장서 대세 게임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발로란트'의 출시 초기는 불안정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와 비슷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만 '오버워치'의 특징과도 닮았다는 초기 평가를 받았다. 막상 게임이 출시된 후 기존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과 차별점이 크게 다르지 않아 외면받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요원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발로란트'만의 매력을 구축해 나가면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점, 가벼운 게임 등의 장점으로 곧 유저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1020 세대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주요 게임 사용 지표에서는 이미 '발로란트'가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오버워치2', '서든어택'과 국내에서 FPS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가장 선두에 있는 것은 '발로란트'다. 곧 전체 게임 차트 최상위권 등극도 멀지 않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발로란트'의 성장세는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흔한 화제성 없이 성장하는 '발로란트'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많다. 그만큼 주요 유저층인 10대들은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조용히 게임을 즐기고 있다. '발로란트'의 무서운 점이 바로 어린 학생층이 주로 즐긴다는 것으로,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다면 국내 게임 시장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발로란트'의 또 다른 무서운 점은 이미 '리그오브레전드'로 성공 신화를 쓴 라이엇게임즈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발로란트'에 적극 활용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e스포츠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2024년을 발로란트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e스포츠 프랜차이즈화를 시작하면서 시험 단계를 거친 '발로란트' e스포츠는 올해 리그를 재정비하고 신규 국제 리그를 런칭하는 등 국내외에서 토대를 쌓기 위한 준비 단계를 마쳤다. 중국 리그가 추가된 4대 주요 리그와 이를 뒷받침할 챌린저스, 그리고 모두의 e스포츠를 지향하는 프리미어까지 기존 e스포츠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발로란트에 대입했다.
올해 '발로란트' e스포츠는 먼저 각 지역의 프랜차이즈 팀들을 바탕으로 한 국제 리그 경기로 나선다. 이후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모든 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두 번의 마스터즈 개최와 마지막 2024년 최강의 팀을 결정하는 챔피언스로 흥행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이미 국내를 대표하는 e스포츠 팀들도 '발로란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RX, T1, 젠지 등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가져가고 있으며,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게임의 인기 상승과 함께 e스포츠 흥행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2024년은 '발로란트'의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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