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하는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가 세 번째 Q&A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소통형 코너로서, 이번 주에도 12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세 번째 Q&A에서는 계속해서 제기된 작업장과 매크로(불법 프로그램) 시스템 등 클린 플레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유저들의 질문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우선, '롬'에서는 매크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 시스템인 '매크로 페널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매크로 페널티 시스템은 정상 유저와 매크로 사용자의 모호한 경계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됐다. 즉, 매크로로 인한 엄격한 제재보다는 혹시 모를 정상 유저가 입을 피해를 대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 셈이다.
매크로를 사용하는 플레이 패턴이 적발되면 일명 '매크로 포인트'가 누적되고, 포인트가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포인트 구간별로 디버프가 적용된다. 이후에도 매크로 행위를 멈추지 않을 시 '지하 감독'에 자동으로 수감된다. 또한, 매크로 탐지 시스템과 신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모니터링 및 제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매크로 페널티 시스템은 오는 27일 업데이트된다.
아울러, '공속 핵'이라 불리는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드랩에서는 현재 해당 사항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킹 프로그램 실행 시 차단하는 보안 프로그램이 적용된 상태다. 아울러, 해킹 시도를 할 경우 즉시 접속을 차단하는 내부 보안 시스템도 구비되어 있다.
하지만, 보안 조치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의해 파악되어 지난 5월 30일 1차로 보안 시스템 강화를 단행했다. 아직 '공속 핵'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못했지만, 제보나 발견 즉시 제재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보안시스템 강화를 계속해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 밖에는 게임 콘텐츠와 관련된 여러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늘어나는 일일 숙제 콘텐츠를 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오는 13일 '시간 던전 연속 사냥 지원 시스템'이 업데이트된다.
아울러 오는 6월 13일에는 전투 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몬스터의 미끄러지는 듯한 움직임에 대해 속도 조정을 통해서 개선에 나선다. '영지전'으로 인해 명예 주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수급처도 늘어날 전망이며, 27일에는 소모품 구매 시 조작 미스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인터페이스 개선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아울러,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의뢰 퀘스트도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정식 서비스 100일을 무사히 마친 '롬'은 이제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MMORPG 장르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롬'이 큰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롬'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이제 인기 MMORPG 성공작을 연이어 배출하면서 MMORPG를 보는 안목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