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광동과 젠지가 PGS5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돌파했다. 광동은 안정된 운영 속에서 총점 88점을 기록해 4위에 올라섰고, 젠지는 1치킨을 포함한 총점 67점으로 11위를 기록해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5(PGS5)'의 그룹 스테이지가 태국 방콕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글로벌 각지에서 모인 24개 팀은 8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교차 대결을 통해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진행한 광동의 규민과 젠지의 렉스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 나섰다. 두 팀 모두 PGS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난이도가 높았음을 전했고, 파이널에서는 피드백을 거쳐 실력을 보완해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광동 규민, 젠지 렉스와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3일간의 PGS5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소감은?
규민 : 실수도 많고 만족하지 못할만한 경기가 많았는데도 4등까지 올라가서 조금만 더 보완하면 우승권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렉스 : 11등으로 마무리했는데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이 아니어서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실수를 보완한다면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
Q : 광동은 치킨이 없었는데 4위까지 올라갔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규민 : 우리에게 치킨 가능성은 늘 있었다. 마지막 경기의 경우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상태여서 집중력이 떨어져 치킨에 실패했다. 그룹 스테이지 운영에서 자기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빠르게 교전 중심으로 운영을 전환했고, 그렇게 가져간 킬포인트로 고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본다.
Q : 오래간만에 글로벌 대회인데 어떤지?
규민 : 선택의 기로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판이 많았다. 한국 대회와는 다르게 우리가 글로벌 대회의 지형과 라인에 대한 티어 정리가 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팀들은 각각의 위치에서 운영과 판단이 날카로웠다. 땅을 쓰는 것도 한국보다 더욱 빡빡했다. 파이널에는 지형과 라인에 티어정리를 하고 나서야할 것 같다.
렉스 : 한국의 PWS를 마치고 곧바로 PGS로 넘어오니 확실히 체급과 교전, 운영 모든 면에서 급이 다르단 것을 느꼈다. 빨리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모든 부분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파이널에 나서야 될 것 같다.
Q : PGS5 파이널 목표는?
규민 : 우승이 목표다. 우승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4등권에 포함 되는 것이 이후 목표다.
렉스 : 목표는 우승이다. 못하더라도 6위안에 들어가는게 그다음 개인적인 목표다.
Q : 젠지는 처음으로 국제전 론도 맵을 진행했는데 어땠는지?
렉스 : 우리가 아는 땅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대비했는데 나머지 운영에서는 많이 둔해졌다. 파이널에서는 최대한 보완해야 될 것 같다.
Q : 광동은 초반부터 랜드마크 대결을 펼쳤다. 이유는?
규민 : 우리 땅이 있어서 호성적을 거둘수 있다고 봤다. 단순히 이번 PGS 뿐만 아니라 우리는 PGC까지 진출이 확정이기에 지금 랜드마크전을 진행해야지 나중에 이점이 될 것이라 바라봤다. 만약 랜드마크 전에서 패배하더라도 나머지 매치를 통해 올라설 자신이 있었다. 국제전에서는 자기들만의 땅이 있어야 우승권에 다가설 수 있다고 봤다.
Q : 렉스 선수는 22킬로 그룹 스테이지 킬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는데 기분은?
렉스 : 그 동안 잘 준비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 광동은 수류탄 정확도가 높았다. 이유는?
규민 :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팀 차원에서도 강팀들 상대하는데 유틸 활용도가 중요하다고 보기에 서로 관련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런 것들이 좋게 작용했다.
Q : 파이널까지 경기력 보완 계획은?
규민 : 16개 팀이 확정됐기에 운영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하겠다. 운영 방안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룹과는 다르게 정형화된 게임이 펼쳐질 것이기에 우리팀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맞춤 운영을 이어가는게 먼저다.
렉스 : 파이널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가 했던 경기들을 다시 보고 단점을 보완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겠다.
Q : PGS에서 뽐낼 수 있는 팀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규민 : 교전 부분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어떤 팀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교전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게 강점이라고 본다.
렉스 : 운영적인 부분보다는 교전이 팀 색깔이라고 보고 있다. 교전적인 부분을 다듬고 우리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Q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규민 : PGS 와서 느꼈지만 트위스티드 마인즈보다 우리가 더 잘한다. 높은 성적을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 기대해도 좋다. 최선을 다해서 PGC 티켓 한장 더 가져가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렉스 : 파이널 경기에서 젠지만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팬들의 꾸준한 응원 감사하며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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