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광동이 PGS5 파이널 첫 매치에서 많은 점수를 가져가면서 시작부터 최상위권에 올라섰다.
크래프톤의 주관으로 '펍지 글로벌 시리즈 5(PGS5)' 파이널 1일차 경기가 25일 저녁 열렸다. 글로벌 최강 '배틀그라운드' 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24개 참석팀 중 16개 팀을 가리는 그룹 스테이지를 지나 파이널 매치에 돌입했다. 한국 지역에서는 광동과 젠지가 파이널 진출에 성공해 우승을 향한 경기에 나섰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파이널 매치1 경기는 천천히 분위기를 살피면서 운영 단계를 시작하는 팀들이 많았다. 가장 먼저 에이센드(ACE)가 텐바(Tian)와의 전투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광동은 천천히 점령지를 넓히면서 치킨의 가능성을 넓혔다. 페트리코 로드(PeRo)와의 첫 교전을 훌륭히 소화해 2킬을 가져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젠지는 불리한 자기장이었으나 천천히 운영을 지속하며 틈새를 노렸다.
자기장이 남쪽 하단으로 잡히면서 먼거리를 이동하는 팀들은 좀처럼 자기장에 입성하지 못했다. 좁은 외곽 싸움으로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 익스펜더블스(TE), 텐바(Tian) 등 강팀들도 빠르게 탈락했다.
젠지는 소닉스(SQ)와의 외곽 싸움을 버티지 못하며 아쉽게 매치를 조기에 마감했다. 광동은 이 싸움을 이용해 추가 킬 포인트를 확보했고, 본인들에게 붙은 자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광동은 TDT와 케르베로스와의 양각 상황을 가볍게 흘려 내면서 탑 4에 올랐다. 매치1의 탑 4는 광동과 뉴해피, 17게이밍, TDT로 결정됐다.
결국 매치의 치킨은 17게이밍이 가져갔다. 광동은 다수의 난전 상황을 잘 버텨냈으나 인원 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력 유지에 실패했다. 17게이밍은 현명하게 다른 팀을 이용해 광동의 영향력을 줄였고, 그대로 치킨에 성공했다.
광동은 비록 치킨에 실패했으나 9킬에 2등 점수 포인트를 합쳐 총 15점을 확보, 파이널 시작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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