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BLG 속도 운영에 밀려난 T1, 1세트 내주며 0:1

BLG가 압도적인 속도 운영으로 T1에게 2024 롤드컵 결승전 1세트를 가져갔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 경기인 T1 vs BLG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에 열렸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1세트 밴픽 단계부터 긴장감을 높이면서 관심을 높였다.

1세트서 T1은 요네를 가장 먼저 가져간 후 나르와 세주아니를 선택했다. 이후 케이틀린과 브라움으로 바텀을 완성했다. BLG는 애쉬와 스카너, 사일러스, 럼블, 렐을 골라 레드 진영의 대응책을 보여줬다.

시작은 BLG가 좋았다. BLG는 초반부터 T1 구마유시의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서 탑에서도 난입을 바탕으로 제우스의 나르를 자르는 등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T1은 유충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역으로 데스를 기록하면서 코너에 몰렸다. BLG의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고, 후반을 위해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두 번째 유충 경쟁부터 두 팀의 운영 속도가 빠르게 흘러갔다. T1은 구마유시가 유충 한 마리의 스틸에 성공하고, 타워 골드를 수급해 격차를 좁혀냈다. 이후 탑에서 제우스가 나르로 애쉬와 렐을 연달아 낚아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BLG는 강했다. 미드 싸움에서 대승을 가져간 후 연달아 타워를 파괴해 T1의 전진을 꺾었다. 이후 급격한 글로벌 골드 격차가 벌어지면서 T1은 위기에 몰렸다.

결국 1세트 승리는 BLG에게 넘어갔다. T1은 경기 후반까지 바라보는 시간 끌기에 나섰지만, BLG는 탄탄한 운영을 바탕으로 주요 오브젝트를 가져갔고, 그대로 한타 싸움에서도 승리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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