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넥슨의 신작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지난 1월 17일, 발매전 체험판을 먼저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출시 일정에 돌입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은 넥슨의 미래 방향성이 담긴 차기 신작이다. 콘솔 시장 공략과 함께 인기 프랜차이즈인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넓히기 위한 작품으로, 공개 당시부터 글로벌 게임 유저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넥슨과 네오플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를 통해 '카잔'의 게임성을 다듬었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콘솔 테스트 등을 진행하면서 유저 의견들을 듣고 게임 속에 반영해 왔으며, 처음으로 게임의 본 모습을 공개하는 등 2025년 출시를 앞두고 게임 개발의 속도를 높였다.
'카잔'은 오는 3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사전 테스트 일정을 확정했다. 1월 17일부터 시작된 테스트에는 콘솔 지원은 물론 PC플랫폼 스팀에서 시작되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른 이야기에 기대감이 크게 쏠렸다.
이번에 선보인 '카잔'의 체험판은 본편에서 만날 수 있는 게임 초반의 3-4시간 분량이다. 첫 보스 예투가부터 두 번째 에피소드인 블레이드 팬텀까지가 제공되며 해당 플레이 기록은 추후 본편에서 계승되면서 유저들의 원활한 플레이를 도울 예정이다.
게임은 쉬움 난이도 추가, 밸런스 변화와 더불어 그래픽 및 UI 등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면서 테스트 단계의 유저 피드백을 반영했다. 특히 쉬움 난이도의 추가는 본격적인 대중성 확보의 수단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돼 가볍게 '카잔'의 게임과 세계관을 접하기 위한 유저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카잔'은 지난 테스트 단계에서 하드코어 RPG의 정수를 보여줬다. 소울라이크와 같이 패턴 중심의 어려운 보스전을 선보이면서 유저에게 적의 패턴을 익히고 끊임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돌파하는 즐거움을 안겼다. 여기에 넥슨이 해석한 소울라이크 방식을 가미해 큰 기대감이 형성됐다.
쉬움 난이도의 '카잔'은 일반 난이도와 동일한 게임 경험을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수치만 조정하는 선에 그친다. 하지만 쉬움과 일반 난이도의 선택은 첫 보스전인 예투가 이후에 선택할 수 있게 배치하면서 게임 초반에는 '카잔' 특유의 플레이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투가 보스전 이후 유저가 쉬움 난이도로 진행하게 되면 다시 일반 난이도로 되돌릴 수 없다. 인게임에서는 유저가 조작하는 카잔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하고, 스태미너 부분이 크게 완화된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는 상대 보스의 패턴에는 여유가 생기면서 유저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 차이점이다.
넥슨은 쉬움 난이도로 '카잔'을 즐기는 유저들도 게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게 배려했다. 유저 의견을 반영해 기존 '던전앤파이터'를 즐겨온 유저들 누구나 선호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패턴을 익히는 구간은 힘겹지만 쉬움 난이도는 빠르게 돌파가 가능해 유저 스트레스를 크게 낮췄다.
게임은 '던전앤파이터'를 경험한 유저들에게 더욱 신선한 비주얼을 제공한다. 2D에서 3D로 확장된 '던전앤파이터'의 세계는 팬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대장군 카잔의 여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세밀한 설정과 요소들은 카잔을 향한 네오플과 넥슨이 얼마나 진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예투가, 팬텀 블레이드로 빠르게 종료되는 체험판 콘텐츠 분량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본편의 정식 출시를 두 달여 앞둔 만큼 공식 일정까지의 기다림을 충분히 달랠 수 있는 수준이다. 모든 콘텐츠를 클리어하면 색다른 등장 인물들과 보스들이 담긴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를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카잔'의 데모 공개에 발맞춰 다양한 인게임 플레이 영상들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돌입했다. 게임은 오는 3월 28일 콘솔 및 PC 플랫폼에 정식 출시된다. 사전 구매자들에게는 특전 지급이 이뤄지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72시간 전 게임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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