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출시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저들이 즐긴 게임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여기에 네오위즈와 넷마블, 크래프톤, 넥슨, NHN 등 국내 주요 게임사의 신작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출시 예정인 게임의 프리뷰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매년 2월과 6월, 10월 등 세 차례 개최된다. 이를 통해 출시를 앞둔 게임들을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1주일 간 진행됐다. 여기에는 수 천 개의 게임들이 참여해 각자가 가진 재미를 어필했다. 하지만 유저들의 선택을 받는 게임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유저들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옥석 가리기를 진행하며 마음에 드는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했고, 그 결과 가장 많이 플레이된 상위 50개의 게임이 공개됐다. 그리고 여기에 국내 주요 게임사의 신작이 포함됐다.
이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게임은 9위에 오른 네오위즈의 ‘쉐이프 오브 드림’이다. 이 게임은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 예정인 뉴 MOBA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빠른 속도감과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며, 랜덤으로 생성되는 맵, 임무, 히든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저들의 반응도 호평이다. 이번 페스트에서 게임을 즐긴 전체 유저 중 96%가 긍정적 평가를 내려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12위에는 넷마블의 '왕좌의 게임:킹스로드'가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네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왕좌의 게임’ 을 활용하여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고퀄리티로 구현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의 평가 수치는 이번 페스트에 평가를 내릴 수 없게 되어 있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의 플레이가 이어져 12위에 랭크된 만큼, 유저들의 평가 자체는 좋은 것으로 예상된다.
13위에는 크래프톤 ‘PUBG:블라인드 스팟’이 랭크됐다.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5:5 팀 기반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으로, 기존 탑다운 뷰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경쾌한 페이스로 구현했다.
또한 슈팅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을 살린 총격전을 즐기는 동시에, 탑다운 뷰의 장점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페스트에서 게임을 즐긴 전체 유저 중 73%가 긍정적 평가를 내려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16위에는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카잔’이 랭크됐다.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으로,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네오플이 개발 중이다.
그리고 정교하고 깊이 있는 액션 공방과 수려한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는 이 게임은, 이번 페스트에서 게임을 즐긴 전체 유저 중 89%가 긍정적 평가를 내려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17위에는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NHN이 직접 개발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고립된 생존자를 중심으로 탐험과 건설, 전투,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와 마찬가지로 ‘다키스트 데이즈’ 역시 이번 페스트에 평가를 내릴 수 없게 되어 있어 평가 수치는 없지만,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어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외에 인디 개발사인 문랩 스튜디오의 ‘애니멀 스파’나 나누컴퍼니의 ‘바벨탑:혼돈의 생존자들’이 하위권에 랭크됐고, 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신작 ‘미드나잇워커스’는 이번 행사에 참여했지만, 애초부터 다음 행사를 타겟으로 한 안정성 점검에 초점을 맞춘 만큼 랭크에 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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