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주관하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공식 e스포츠,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이 앞서 예정된 1주차부터 4주차까지의 정규 경기를 모두 마쳤다.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는 4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PWS: 페이즈1'은 주차 경기들을 통해 프로와 아마추어 24팀 경쟁을 지속해 왔다. 초반은 기존 프로팀의 강세가 뚜렷했으나, 경기가 거듭되면서 하위권 프로팀들과 아마추어팀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은퇴 선수들 주축으로 구성된 아마추어팀들은 의외의 성과를 거두면서 최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3주차 경기까지의 'PWS: 페이즈1' 양상은 비슷했다. DN프릭스가 1위를 차지하고, 중위권에서 아마추어팀과 프로팀들의 난타전이 열렸다. 양보 없는 경쟁 속에서 파이널 점수에 오르기 위한 승부가 지속됐고, 다양한 팀들이 마지막 주에 열리는 파이널 진출권을 가져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4주차 경기에서는 1일차부터 정신없는 경기들로 시작됐다. 첫 매치서 T1과 젠지, DK 등 기존 프로팀들이 부진한 사이 DN프릭스는 첫 치킨에 성공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치2는 아즈라, 매치3은 e스포츠 프롬이 가져갔지만, DN프릭스는 강했다.
다양한 팀들의 도전 속에서 DN프릭스는 운영부터 슈팅 능력까지 전부 다 최상위 성적을 올렸다. 그 결과 매치4와 매치5 연달아 다시 치킨을 확보, 4주 1일차의 1위를 손쉽게 확정했다. 2위권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팬텀하츠와 FN포천으로, 각각 1일차 2위에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이틀 뒤 진행된 4주 2일차 경기에서도 DN프릭스의 완벽한 모습은 이어졌다. 다시 한번 DK 등 프로팀과 아마추어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2일차 첫 매치에 이어 매치2, 매치4의 치킨을 가져간 것이다. 특히 남다른 경기력으로 무장한 DK와 FN포천 선수들을 누르면서 사실상 4주차에서도 독주를 지속했다.
DN프릭스와 경기내내 맞대결을 펼쳤던 DK는 매치3과 매치6의 치킨을 확보해 오래간만에 부활을 알렸다. FN포천 역시 매치5의 치킨에 성공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상위권에 올라섰다.
지난 3월 29일, 4주차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3일차 경기에서는 마지막 희망을 잡기 위한 중하위권 팀들의 집중력이 눈에 띄었다. EOS, 팬텀하츠가 각각 매치1과 매치4의 치킨을 가져간 것은 물론, 바이퍼X가 매치5의 치킨을 확보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DK 역시 앞선 4주 2일차의 상승세를 3일차에서도 발휘했다. 곧바로 매치3과 매치6의 2치킨에 성공했으나, 결국 DN프릭스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DN프릭스는 이날 매치2 치킨을 포함, 다소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음에도 당당히 주차 1위를 가져가면서 'PWS: 페이즈1' 4주 연속 1위에 성공했다.
모든 4주차 경기를 마친 결과, DN프릭스가 총점 251점을 기록하면서 2위권과 99점의 차이로 압도적인 1위를 가져갔다. 이어 DK와 FN포천, 팬텀하츠 등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후 4주간의 KR PGC 포인트를 합산해 파이널에 직행할 15팀을 선정했다.
파이널에 직행할 15팀은 기존 프로팀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유일하게 아마추어팀에서는 BGP가 파이널 진출에 성공해 결승 경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직행에 실패한 나머지 하위권 팀들은 파이널 진출을 위한 단 한 번의 기회, 라스트 찬스에서 파이널 합류를 노린다.
'PWS: 페이즈1' 파이널 경기는 오는 4월 5일과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된다. 총 16개 팀이 격돌할 예정으로, 피할 수 없는 맞대결로 최후의 한 팀만을 가린다. 또한,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첫 번째 배틀그라운드 국제전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에 오를 팀 역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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